전세대출, 고소득층 쏠림 '심화'…서민 지원 제도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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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haileykim0516@gmail.com] 전체 전세대출 65%가 상위 30% 차주에 집중 저소득층 비중 7%대로 추락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최근 전체 전세대출 상당수가 고소득층에 집중되면서 저소득층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전세대출 제도가 사실상 고소득층 중심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고소득층의 전세대출 잔액은 전체의 65.2%에 달했다. 이는 무주택 저소득층이 주거 비용 마련을 위해 전세대출을 주로 이용한다는 기존 인식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코로나19 이후 전셋값이 급등하던 시기부터 고소득층의 전세대출 비중은 꾸준히 확대됐다. 2021년 1분기 61.2%였던 비중은 △2022년 62.3% △2023년 62.4% △2024년 62.8%로 상승했고 올해 1분기에는 64.6%, 2분기에는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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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하위 30% 저소득층은 10% 못 미쳐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에 게시된 전세와 월세 매물 정보. /뉴시스 지난 ‘10·15′ 규제 전에 소득 구간별로 전세대출 규모를 따져 보니, 소득 상위 30%에 해당하는 고소득층이 전체의 3분의 2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작 대출 수요가 큰 무주택 저소득층은 전세살이를 위한 대출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전체 전세대출 잔액 가운데 소득 상위 30% 고소득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65.2%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지난 2021년 1분기 말 61.2%, 작년 1분기 말 62.8% 등으로 차츰 늘다가 올해 1분기 말 64.6%에 크게 뛰었다. 이어 올해 2분기를 지나며 65%를 넘어선 것이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대출을 받은 인원을 뜻하는 차주 수 기준으로도 2021년 1분기 말 49.8%에서 작년 1분기 말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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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은행 영업점에 전세자금대출 금리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스1 전세대출이 고소득층 중심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체 전세대출 잔액의 약 3분의 2가 상위 소득층에 몰린 반면, 저소득층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고소득 차주가 받은 전세대출은 전체 잔액의 65.2%를 차지했다. 이는 무주택 저소득층이 전세대출을 주로 이용한다는 인식과 상반되는 결과다. 소득 상위 30%의 전세대출 잔액 비중은 2021년 61.2%에서 2024년 1분기 62.8%로 꾸준히 상승했고, 올해 들어 65%를 넘었다. 차주 수 기준으로도 2021년 49.8%에서 올해 2분기 54.6%로 증가했다. 반면 저소득층의 전세대출 비중은 하락세를 보였다. 소득 하위 30% 차주가 받은 전세대출 잔액 비중은 2021년 9.1%에서 올해 2분기 7.6%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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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고소득층 전세대출 잔액 비중 65.2%…4년새 4%p↑ 저소득층 차주 비중은 10% 밑돌아…전셋값 급등 영향 21일 서울시내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전세 등 매물 광고가 붙어 있다. 2025.10.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전세대출의 고소득층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체 전세대출 잔액의 3분의 2가량이 소득 상위 30%인 고소득층에 집중된 반면, 소득 하위 30% 저소득층의 비중은 7%대까지 하락했다. 2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소득수준별 전세대출 비중'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기준 고소득 차주가 받은 전세대출 잔액은 전체의 65.2%를 차지했다. 고소득층의 전세대출 잔액 비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셋값 상승기와 맞물려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2021년 1분기 61.2%였던 비중은 2023년 1분기 62.4%,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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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아파트 전세 매물 시세가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전세대출이 실수요자인 저소득층이 아닌 고소득층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대출 제도가 오히려 ‘고소득층 쏠림’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으로 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의 65.2%가 소득 상위 30% 고소득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소득층의 비중은 7.6%에 그쳤다. 이는 전세대출이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한다는 통념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고소득층의 전세대출 잔액 비중은 2021년 1분기 61.2%에서 꾸준히 늘어 올해 2분기 65.2%까지 상승했고 차주 수 기준으로도 49.8%에서 54.6%로 확대됐다. 반면 저소득층의 잔액 비중은 9.1%에서 7.6%로 하락하며 차주 수 역시 12.5%에서 9.9%로 줄었다. 중소득층의 전세대출 비중도 감소세를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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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자금대출 [연합뉴스 제공] 최근 전체 전세대출 잔액의 3분의 2가 고소득층에 집중된 가운데 저소득층 비중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고소득 차주가 받아 간 전세대출은 전체 잔액의 65.2%에 달했습니다. 2021년부터 차츰 늘다가 올해 1분기 말 64.6%로 크게 뛴 후 2분기 들어 65%를 넘었습니다. 반면, 올해 2분기 말 저소득 차주가 받아 간 전세대출은 전체 잔액의 7.6%에 그쳤습니다. 이 비중은 2021년 1분기 말 9.1% 수준이었으나, 2022년 1분기 말과 이듬해 1분기 말 각 8.9%, 2024년 1분기 말 8.1%, 올해 1분기 말 7.7% 등으로 점차 낮아졌습니다. 이런 현상의 배경으로는 우선 2021년 이후의 가파른 전세 보증금 상승이 거론됩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 가격이 치솟으면서 전세 보증금도 함께 올랐다"며 "고소득층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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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상위 30%가 전세대출 65.2% 차지…하위 30%는 7.6% 野 박성훈 "무주택 서민 등 월세로 내몰리는 악순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전세대출 제도의 고소득층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최근 전체 전세대출 잔액의 3분의 2가 고소득층에 집중된 가운데 저소득층 비중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고소득 차주가 받아 간 전세대출은 전체 잔액의 65.2%에 달했다. 무주택 저소득층이 자구책으로 전세대출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세간의 고정관념과 배치되는 수치여서 주목된다. 소득 상위 30%의 고소득층 전세대출 잔액 비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셋값 상승기와 맞물려 꾸준히 높아졌다. 2021년 1분기 말 61.2%에서 2022년 1분기 말 62.3%, 2023년 1분기 말 62.4%, 2024년 1분기 말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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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민·무주택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전세대출이 오히려 고소득층으로 쏠리고 있다. 최근 전체 전세대출 잔액의 3분의 2가 고소득층에 집중되며 저소득층 비중은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한국은행이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고소득 차주가 받아 간 전세대출은 전체 잔액의 65.2%를 차지했다. 무주택 저소득층이 전세대출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세간의 고정관념과 배치되는 수치여서 주목된다. 소득 상위 30%의 고소득층 전세대출 잔액 비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셋값 상승기와 맞물려 꾸준히 높아졌다. 2021년 1분기 말 61.2%에서 △2022년 1분기 말 62.3% △2023년 1분기 말 62.4% △2024년 1분기 말 62.8% 등으로 늘다가 올해 1분기 말 64.6%로 상승폭이 커졌다. 이어 올해 2분기 들어 65%를 넘었다. 차주 수 기준으로도 2021년 1분기 말 49.8%로 절반 이하였으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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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세대출 제도의 고소득층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전체 전세대출 잔액의 3분의 2가 고소득층에 집중된 가운데 저소득층 비중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고소득 차주가 받아 간 전세대출은 전체 잔액의 65.2%에 달했습니다. 무주택 저소득층이 자구책으로 전세대출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세간의 고정관념과 배치되는 수치여서 주목됩니다. 소득 상위 30%의 고소득층 전세대출 잔액 비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셋값 상승기와 맞물려 꾸준히 높아졌습니다. 2021년 1분기 말 61.2%에서 2022년 1분기 말 62.3%, 2023년 1분기 말 62.4%, 2024년 1분기 말 62.8% 등으로 차츰 늘다가 올해 1분기 말 64.6%로 크게 뛰었습니다. 이어 올해 2분기 들어 65%를 넘었습니다. 차주 수 기준으로도 2021년 1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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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가계부채DB 기준 소득수준별 전세대출 전세대출 잔액 3분의 2는 소득상위 30% 고소득층 소득 하위 저소득층 비중은 7.6%에 불과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전세대출의 고소득층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금 대출 제도가 서민의 안정적 주거권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지원이라는 당초 제도 취지와는 배치되는 결과를 낳고 있는 셈이다. 서울 도심의 한 시중은행에 게시돼 있는 전세자금 대출 안내 홍보물. (사진= 연합뉴스) 2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 중 소득 상위 30% 고소득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65.2%로, 전체의 3분의 2에 달했다. 2021년 1분기 말 61.2%였던 고소득층의 전세대출금 비중은 △2021년 3분기 말 62% △2024년 2분기 말 63.3% △2024년 4분기 말 64.1%로 점차 높아지다가 올해 2분기 말 65%를 돌파했다. 차주(대출을 받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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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국회 박성훈 의원 제출 자료 분석 2분기 말 상위 30% 고소득 대출 65% 달해 하위 30% 저소득 전세 대출은 7.6% 불과 전세대출은 저소득층이 전세집을 구하기 위해 빌린다는 고정관념과는 다르게 실제 전세대출은 고소득층이 훨씬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립아트코리아 전세대출은 저소득층이 전세집을 구하기 위해 빌린다는 고정관념과는 다르게 실제 전세대출은 고소득층이 훨씬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국회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고소득 차주가 받아 간 전세대출은 전체 잔액의 65.2%에 달했다. 소득 상위 30%의 고소득층 전세대출 잔액 비중은 코로나 이후 전셋값 상승기와 맞물려 꾸준히 높아졌다. 2021년 1분기 말 61.2%에서 2022년 1분기 말 62.3%, 2023년 1분기 말 62.4%, 2024년 1분기 말 62.8% 등으로 차츰 늘다가 올해 1분기 말 64.6%로 크게 뛰었다. 차주(빌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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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한국은행 제출자료 소득 상위 30%, 전세대출 65.2% 차지 지난 2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전세대출 제도의 고소득층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고소득 차주가 받아 간 전세대출은 전체 잔액의 65.2%에 달했다. 소득 상위 30%의 고소득층 전세대출 잔액 비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셋값 상승기와 맞물려 꾸준히 높아졌다. 2021년 1분기 말 61.2%에서 2022년 1분기 말 62.3%, 2023년 1분기 말 62.4%, 2024년 1분기 말 62.8% 등으로 차츰 늘다가 올해 1분기 말 64.6%로 크게 뛰었다. 올해 2분기 들어 65%를 넘었다. 차주 수 기준으로도 2021년 1분기 말 49.8%로 절반 이하였으나, 2022년 1분기 말 50.9%, 2023년 1분기 말 51.8%, 2024년 1분기 말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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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내면서 돈 모으라니”…씨 마른 매물에 전세대출도 ‘뚝’ 9월말 대비 전세대출 3500억 급감…"전세계약 감소 영향" 전세매물 23% 급감…서울 평균 월세 144만원 '역대 최고' "실수요자 자금난 커지고 월세화 구조적 고착 가능성 커져"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의 초고강도 부동산 대책 이후 전세대출이 사실상 감소세로 돌아섰다.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조치가 시장 전반의 냉각을 불러오면서 거래가 끊기고 전세 매물도 사라진 영향이다. 정부는 “무리한 대출보다 저축으로 내 집을 마련하라”고 주문하지만 세입자로선 “월세 내면서 무슨 돈을 모으느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전세대출 잔액은 8월 123조 7259억원, 9월 123조 6915억원으로 정체를 보이다가 10월 21일 기준 123조 3409억원으로 약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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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제도의 고소득층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최근 전체 전세대출 잔액의 3분의 2가 고소득층에 집중됐다. 무주택 저소득층이 자구책으로 전세대출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고정관념과 배치된다. 한국은행이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고소득 차주가 받아 간 전세대출은 전체 잔액의 65.2%에 달했다. 서울 시내 한 부동산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무주택 저소득층이 자구책으로 전세대출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세간의 고정관념과 배치되는 수치여서 주목된다. 소득 상위 30%의 고소득층 전세대출 잔액 비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셋값 상승기와 맞물려 꾸준히 높아졌다. 2021년 1분기 말 61.2%에서 2022년 1분기 말 62.3%, 2023년 1분기 말 62.4%, 2024년 1분기 말 62.8% 등으로 차츰 늘다가 올해 1분기 말 64.6%로 크게 뛰었다. 이어 올해 2분기 들어 65%를 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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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한 부동산중개업소. 매일신문 DB 최근 전체 전세 대출 잔액 3분의 2가 고소득층에 집중되는 전세 대출 제도에서 고소득층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저소득층 비중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자는 더 많이, 저소득자는 더 적게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고소득자 차주의 전세 대출 비율은 전체 잔액 중 65.2%에 달했다. 전세 대출은 무주택 저소득층이 자구책으로 활용한다는 세간의 고정관념과 배치되는 수치다 보니 이목이 쏠린다. 소득 상위 30% 고소득 층 전세 대출 잔액 비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셋값 상승기와 궤를 함께 한다. 연도별 고소층 전세 대출 잔액 비중을 살펴보면 ▷2021년 1분기 말 61.2% ▷2022년 1분기 말 62.3% ▷2023년 1분기 말 62.4% ▷2024년 1분기 말 62.8% ▷올해 1분기 말 64.6%까지 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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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3분의 2가 고소득층에게 나갔다. 서민의 주거 안정이란 원래 취지와 달리 ‘갭투자(전세 안고 매수)’와 같은 부동산 투기 수단으로 변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2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성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 가운데 65.2%를 소득 상위 30%인 사람이 받아갔다. 소득 상위 30%는 연 소득 4000만원 이상에 해당하는데 차주(대출을 낸 명의자)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맞벌이 가구에서 전세대출을 받아갔다면 가구당 실제 소득은 그 이상일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집값 상승과 맞물려 전셋값이 올랐고, 그에 따라 고액의 전세대출을 감당할 수 있는 고소득층의 비중도 따라 늘었다. 2021년 1분기 말 61.2%에서 지난해 말 64.1%로 뛰었고, 올해 2분기에 65%를 넘었다. 전세대출 차주 인원을 기준으로도 소득 상위 30% 비중은 최근 4년 사이 49.8%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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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까지 임대차계약 맺고 이번에 규제지역 들어간 곳 퇴거자금 LTV 70→40% 임대인 보증금 못돌려줘 비상 1주택자 전세금 올려 연장때도 대출이자 전체에 DSR 적용 전세대출 못받는 가구 속출할듯 [연합뉴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새롭게 규제지역에 포함된 지역에서 6월 27일까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더라도 전세퇴거자금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70%에서 40%로 대폭 줄어든다. 해당 대출은 지난 6·27 대책 때 종전 규정(LTV 70%)을 적용해주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세부 지침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실제 대출창구에선 예외 조치가 무력화되고 있는 것이다. 새롭게 규제로 묶인 지역의 전세가율은 40%를 훌쩍 넘는다. 이에 다수 임대인들이 전세보증금 반환에 곤란을 겪는 사례가 속출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1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 대부분은 대출 창구에서 “새롭게 규제지역으로 포함된 곳의 전세퇴거자금대출은 6월 27일까지 임대차 계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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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는 부동산 대책이 나온 가운데 상대적으로 고가인 아파트의 전세 매물이 줄고 있다고 합니다. 서민 주거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전세 제도지만, 소득 상위 30% 이하의 중소득층 이하에선 전세대출을 받아 가는 사람 수와 대출액 모두 줄고 있다는데요. 이렇게 전세가 고소득층 고가 아파트 갭투자의 핵심 수단으로 꼽히는 가운데, 한국은행총재도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옥수동의 한 아파트, 10·15 대책이 나온 직후 전용 59㎡ 전세 매물이 9억 원에 계약됐습니다. 며칠 사이 5천만 원이나 오른 가격이지만 순식간에 거래됐습니다. [김세준/공인중개사 (서울 성동구)] "대부분 이제 고소득자시죠. 대기업 다니시거나 아니면 전문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여긴 들어오십니다." 토허제 도입에 따른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면서, 전세 매물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김민정/공인중개사 (서울 동대문구)] "전세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