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10개 노선 점유율 줄인다 "독과점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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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앞두고 양사의 독과점 우려 항공노선을 다른 항공사에 이전하는 절차가 시작됩니다. 대상은 두 항공사의 합병으로 점유율이 7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10개 노선으로, 점유율을 50% 이하로 낮추는 게 목표입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시애틀, 호놀룰루, 괌, 런던, 자카르타행 노선과 부산-괌 등 국제선 6개 노선과 김포에서 제주, 광주에서 제주, 제주에서 김포, 제주에서 광주 등 국내 4개 노선입니다. 해당 노선들은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대체 항공사 평가와 선정 등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배분됩니다.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며 특정 국가에 취항할 수 있는 권리인 운수권과 특정 시간에 공항 시설을 이용하는 권리인 슬롯을 대체 항공사에 이전하라고 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양사의 기업결합으로 경쟁 제한 우려가 있던 노선에 대체 항공사가 진입함으로써 항공 시장에서 경쟁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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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합쳐지면서 노선 몇 개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죠? <기자> 10개 노선을 다른 항공사로 넘기는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번에 넘기게 되는 노선은 미국 4개, 영국 1개, 인도네시아 1개, 국내선 4개를 포함해 모두 10개 노선으로 인천에서 시애틀, 호놀룰루, 괌, 자카르타로 가는 노선, 그리고 김포에서 제주, 광주에서 제주 같은 국내선이 여기에 포함돼 있습니다. 작년 12월 공정위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있는 노선은 다른 항공사에게 넘겨라" 이런 조건을 달았거든요. 왜냐하면 두 항공사가 합쳐지면서 그만큼 규모가 커지고, 비행기를 띄울 수 있는 좋은 시간대와 노선, 즉 '슬롯'과 '운수권'을 대부분 한 회사가 차지하게 됩니다. '슬롯'은 공항에서 이륙과 착륙을 할 수 있는 시간표, '운수권'은 어떤 나라에 비행기를 띄울 수 있는 허가증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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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항공노선 이전 절차 시작 결합 후 양사 점유율 50%이하 돼야 '인천~자카르타', '김포~제주' 치열할 듯 '인천~런던'은 신청 기업 없을 수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이었던 '항공노선 이전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두 회사의 결합으로 독점이 예상되는 인천~런던, 인천~자카르타, 김포~제주 등 인기 노선의 운수권을 다른 항공사에 넘기는 것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각사] 결합 후 노선 점유율 50% 이하로 조정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이행감독위원회’(이감위)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10개 노선의 이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두 회사의 점유율이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의 점유율을 50% 이하로 낮추기 위한 조치다. 이전 대상 노선은 미국 4개, 영국 1개, 인도네시아 1개, 국내 4개 등 총 10개다. 구체적으로 △인천~시애틀 △인천~호놀룰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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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감독위, 미 시애틀·인니 자카르타 등 곧 대체 항공사 신청 공고 미국·유럽 6개 노선은 이전 완료…나머지 18개는 내년 착수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합병 (PG) [김토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의 조건인 독과점 항공노선 이전 절차가 본격 개시된다.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 관련 시정사항 이행을 감독하는 이행감독위원회는 20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정기회의를 하고 10개 노선 이전을 위한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공정거래위원회가 밝혔다. 이번 이전 개시 노선은 인천-시애틀, 인천-호놀룰루, 인천-괌, 부산-괌 등 미국 4개 노선, 인천-런던 등 영국 1개 노선, 인천-자카르타 등 인도네시아 1개 노선, 김포→제주, 광주→제주, 제주→김포, 제주→광주 등 국내 4개 노선이다. 앞으로 이감위 차원에서 대체 항공사 신청 공고를 한 뒤 적격성 검토,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슬롯·운수권이 배분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