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철강에 ‘우주항공용’ 맞불… “1700도 견딜 ‘스페셜티’ 만들것”

2025년 10월 22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14개
수집 시간: 2025-10-22 08:49:09
네이버에서 보기

관련 기사 목록 4개

동아일보 2025-10-22 03:02:32 oid: 020, aid: 0003668810
기사 본문

‘세아창원특수강’ 제강공장 가보니 진공상태 용해… 불순물 극한 제거 수천t 압력도 버텨 전투기 등 쓰여 중국산 저가공세에 틈새시장 공략… 국내 철강사 프리미엄 제품 잰걸음 경남 창원시 세아창원특수강 특수제강공장에서 우주항공용 특수합금의 불순물을 걸러내는 공정이 진행 중인 모습(위 사진)과 2단조공장에 놓인 항공기 날개용 알루미늄 단조 제품 ‘윙 스파’(아래 사진). 세아홀딩스 제공 “조용하지만 이 안의 금속이 약 1700도에서 녹는 중입니다. 내구성을 극대화하고자 불순물이 섞이지 않게 진공 상태에서 녹이는 겁니다.” 20일 오후 세아창원특수강 특수제강공장의 합금철 용해 설비 VIM(Vacuum Induction Melting) 앞. 얼굴이 익을 것처럼 후끈했지만 소음은 거의 나지 않아 의아해하는 기자를 향한 설명이었다. 공기 중에서 쇳물을 만들어 굉음이 난무하는 용광로나 전기로와 달리, 덮개까지 씌워진 진공 상태에서 금속이 유도가열 방식으로 용해된다는 것. 이렇게 만들어지는 특수합금...

전체 기사 읽기

매일경제 2025-10-22 07:30:06 oid: 009, aid: 0005576774
기사 본문

세아창원특수강 창원공장 르포 제트엔진 소재 자립 신호탄 “쇳물 불순물 극한까지 제거 세계3곳만 생산, 고난도 기술” 납기기간도 30주로 대폭 줄여 러시아·우크라 전쟁이 되레 기회 공급망 재편 틈타 공격적 투자 텍사스공장 내년 완공 미국 공략 1600℃ 온도의 전기로에서 용해된 용강이 정련 공정을 위해 이동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 지난 20일 찾은 세아창원특수강 창원공장. 회색빛 공장 내부로 들어서자 거대한 전기로에서 막 용해를 마친 쇳물이 굉음과 함께 열기를 뿜으며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용해 작업은 철 스크랩(고철)을 고온으로 녹여 쇳물(용강)로 만드는 특수강 제강 공정의 첫 단계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특수합금은 우주항공기 엔진, 발전용 가스터빈, 방산 무기체계의 핵심 부품 소재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최근 개발한 특수합금의 일종인 ‘초내열합금’은 항공기 제트엔진의 터빈 입구 온도인 1650도를 안정적으로 견디는 내열성을 갖췄다. 용해 작업을 책임지는 김인용 팀장은 “초내열합...

전체 기사 읽기

뉴스1 2025-10-21 12:00:00 oid: 421, aid: 0008551850
기사 본문

[르포]창원공장 포신 전량 생산…"2030년 항공우주 특수강 톱5 목표" 초내열합금 기술 확보에 美 SST 설립, 설비투자↑ 포신 제품을 약 900도까지 가열한 뒤 물로 상온까지 냉각하는 열처리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세아홀딩스 제공) 2025.10.20/뉴스1 (창원=뉴스1) 박종홍 기자 벌겋게 달아오른 철제 기둥을 크레인이 들어 올려 물탱크 속에 집어넣었다. 철제기둥 주위로 순식간에 수증기가 솟아올랐고 물은 물탱크 바깥으로 넘쳐흘렀다. 지난 20일 방문한 경남 창원 세아창원특수강(032430) 특수제강공장은 불과 물이 교차하며 생긴 수증기가 가득했다. 이 철제 기둥이 K2전차, K9자주포에 탑재되는 포신이라고 오상훈 세아창원특수강 특수제강팀장이 설명했다. 포신에 대한 열처리를 통해 방산업체가 요구하는 물성을 맞추는 작업이라고 부연했다. 미사일이나 포탄 발사 시 발생하는 폭압과 고열을 견뎌내기 위해 포신의 소재는 고강도·고내열성을 요구한다. 이런 특수합금강을 생산하는 세아 창원공장에...

전체 기사 읽기

한국일보 2025-10-22 07:00:19 oid: 469, aid: 0000893185
기사 본문

특수강 60년 생산 '세아창원특수강' 8년 만에 언론에 특수강 공정 공개 산소 완전 차단한 상태의 '용해로' 국내 유일 설비 보유...'고품질' 확보 방산·반도체·원자력에 소재 공급 이제는 '우주항공산업'에도 진출 "3년 안에 글로벌 톱 5로 오를 것" 경남 창원시 세아창원특수강 3제강공장 60톤(t) 규모 전기로. 세아창원특수강 제공 #1 경남 창원시 세아창원특수강 3제강공장의 60톤(t) 규모 전기로를 막고 있던 철문이 열리자 쾅! 쾅! 굉음과 함께 눈앞이 하얗게 변했다. 3,000도가 넘는 플라즈마 아크가 만들어낸 강한 빛이었다. 눈을 가리던 빛 번짐이 사라지면서 전기로 안에서 펄펄 끓는 쇳물이 보였다. 높은 채도의 선홍빛으로 얼마나 '깨끗한' 쇳물인지 알아챘다. #2 이 쇳물은 운반용 용기에 담겨 '국내 유일' 43m 높이의 수직 연주기 꼭대기로 올라갔다. 그리고 거푸집으로 수직 낙하했다. 거푸집에선 쇳물이 중력에 의해 쌓여 직사각형 반제품(블룸)이나 큰 덩어리 형태 반제...

전체 기사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