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삼성생명 일탈 회계, 국제기준에 맞게 정립…조만간 발표”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2025 국감] “취득원가 회계로 재무건전성 왜곡”…금감원 “내부 조율 완료”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성생명의 일탈 회계 논란과 관련해 “국제 회계기준(IFRS)에 맞게 정립하려는 입장은 내부적으로 조율을 마쳤다”며 “관련 절차를 거쳐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당국이 삼성생명의 장기 미해결 회계 이슈에 대해 사실상 최종 결론을 준비 중임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이 “삼성생명이 타 보험사와 달리 과거부터 보유 주식 평가를 시가가 아닌 취득원가로 처리하며 회계상 왜곡을 초래했다”고 지적한 데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김 의원은 “이는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높게 보이게 하는 일종의 일탈 회계로, 금융감독당국이 수년째 문제를 인지하고도 명확한 조치를 하지 않았...
기사 본문
사진=삼성생명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회(IFRS IC)가 삼성생명 ‘일탈 회계’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글로벌 회계법인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금융당국에 이어 국제 회계기구까지 참전하며 논란이 재차 불거질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IFRS IC는 딜로이트, EY, KPMG, PwC 등 글로벌 4대 회계법인과 주요국 증권감독기구에 ‘한국 생명보험사의 계열사 주식 회계처리 방식’과 관련해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IFRS IC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약 130여개 국가에서 사용하는 IFRS를 해석하고 지침을 정하는 기구다. IFRS IC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에 해당하는 ‘의제 결정’(Agenda Decision) 문서를 이르면 다음달 말께 발표할 계획이다. IFRS IC가 중요한 건 회계기준 해석과 관련해 최상위 의사결정기구이기 때문이다. IFRS IC의 ‘의제 결정’은 회계기준 적용 방향이나 판단 논리를 ...
기사 본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국감에서 답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1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삼성생명의 이른바 '일탈회계'와 관련한 방침을 정해 질의회신 방식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성생명 일탈회계와 관련해 금감원이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의 지적에 "일탈회계 관련 부분은 국제회계기준에 맞게 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내부 조율이 된 상태"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계약자지분조정 처리를 중단시키는 쪽으로 당국이 판단 내릴 가능성이 크다. 삼성생명은 1980~1990년대 유배당 보험 상품을 판매하며 가입자들이 납입한 돈으로 삼성전자 지분 8.51%를 사들였다. 삼성생명은 계약자에게 돌아갈 ...
기사 본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삼성생명 일탈회계' 논란과 관련해 "국제회계 기준에 맞게 정립하자고 내부적으로 조율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이 삼성생명 일탈회계 논란을 지적하자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생명은 과거 유배당 보험 상품 가입자의 납입금으로 삼성전자 지분 8.51%를 매수했다. 유배당 상품은 투자한 보험료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계약자에게 배당으로 돌려줘야 한다. 하지만 삼성전자 지분 가치가 크게 올랐지만, 삼성생명은 지분을 매각하지 않은 미실현이익이라는 이유로 계약자에게 배당하지 않고 있다. 또 지분 가치를 계약자에게 돌려줄 '보험부채'가 아닌 '계약자지분조정'으로 분류했다. 금감원이 2023년 새 보험회계기준(IFRS17)이 도입을 앞두고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는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