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 특수합금 시장 잡아라…세아 "매출 3%→20% 올려 세계 5위 도약" [르포]

2025년 10월 21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7개
수집 시간: 2025-10-21 12: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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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2025-10-21 12:01:10 oid: 015, aid: 000519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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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청정 용광부터 후공정까지 원스톱" 세아창원특수강 특수제강 공장 가보니 세아창원특수강 경남 창원 공장의 60t 전기로에서 고철 용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세아홀딩스 제공 20일 찾은 세아창원특수강의 경남 창원 특수제강 공장. 펄펄 끓는 전기로 뚜껑을 열자 1600℃가 넘는 고온의 플라스마가 천둥 같은 숨소리를 몰아쉬었다. 엿가락처럼 늘어난 벌건 쇳물이 흐른 곳은 이웃한 진공 유도용해로(VIM). 공기 중에서 쇳물을 만드는 일반 전기로와 달리, 고도의 진공 상태에서 불순물을 한 번 더 걸러내는 시설이다. 쇳물은 이후로도 황과 질소를 걸러내는 서로 다른 '필터'들을 거쳤다. 불순물 함량을 0.01% 이하로 줄인 '고청정 특수합금'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렇게 태어난 제품은 균질한 강도가 핵심인 자주포 포신이나 항공기 날개의 재료가 된다. 세아창원특수강 관계자는 "세아창원특수강의 매출액 중 3%(431억원)를 차지했던 특수합금사업 비중을 5년 내로 약 2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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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10-21 12:00:00 oid: 421, aid: 000855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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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창원공장 포신 전량 생산…"2030년 항공우주 특수강 톱5 목표" 초내열합금 기술 확보에 美 SST 설립, 설비투자↑ 포신 제품을 약 900도까지 가열한 뒤 물로 상온까지 냉각하는 열처리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세아홀딩스 제공) 2025.10.20/뉴스1 (창원=뉴스1) 박종홍 기자 벌겋게 달아오른 철제 기둥을 크레인이 들어 올려 물탱크 속에 집어넣었다. 철제기둥 주위로 순식간에 수증기가 솟아올랐고 물은 물탱크 바깥으로 넘쳐흘렀다. 지난 20일 방문한 경남 창원 세아창원특수강(032430) 특수제강공장은 불과 물이 교차하며 생긴 수증기가 가득했다. 이 철제 기둥이 K2전차, K9자주포에 탑재되는 포신이라고 오상훈 세아창원특수강 특수제강팀장이 설명했다. 포신에 대한 열처리를 통해 방산업체가 요구하는 물성을 맞추는 작업이라고 부연했다. 미사일이나 포탄 발사 시 발생하는 폭압과 고열을 견뎌내기 위해 포신의 소재는 고강도·고내열성을 요구한다. 이런 특수합금강을 생산하는 세아 창원공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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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2025-10-21 12:05:17 oid: 277, aid: 0005667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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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항공·방산 소재 경쟁력 강화 3년간 4000억 투자·생산설비 대규모 확충 "민간우주시대, 한국 인증체계 주도하겠다" 세아창원특수강이 우주항공·방산용 특수합금 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이 핵심 경쟁력인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민간우주시대 개막을 기회로 삼아 생산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항공우주용 특수강 글로벌 '톱5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채민석 세아창원특수강 기술연구소장은 20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항공우주용 특수합금 시장은 높은 진입장벽과 긴 납기, 소수 공급자 중심의 독점 구조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로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기업에도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우주항공·방산용 특수합금 시장 진입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기술 확보와 품질 인증,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핵심축으로 삼고 향후 3년 내 관련 사업 매출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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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10-21 12:01:14 oid: 018, aid: 000614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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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창원특수강, K방산 수출 전초기지로 ‘우뚝’ K-9 선재·함정·우주항공기 엔진 등 핵심부품 소재 美 텍사스에 특수합금 생산하며 글로벌시장 공략 항공부품 수입 대체효과도…“매출 20% 확대 목표” [창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20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세아창원특수강 공장은 마치 전시 체제를 맞은 군수공장과 같이 분주한 모습이었다. 900도 이상 고온에서 수직 열처리돼 특수합금으로 변한 시뻘건 쇠기둥을 물탱크에 넣고 급속 냉각시키자 새하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며 물 폭탄이 주변으로 확 터져나왔다. 국내 방산제품인 K-9 자주포, K-2 전차 등에서 포탄을 발사하는 선재를 더욱 고강도 만들기 위한 공정이다. 이미 터키, 폴란드, 호주 등으로 수출이 점차 확대되는 이들 제품 외에도 함정, 발칸포, 박격포, K1A1 전차 등에 쓰이는 합금소재를 생산하는 작업도 쉴새 없이 이뤄지며 공장 안은 기계음으로 가득찼다. 특수제강공장 오상훈 팀장은 “K방산 수출이 증가하면서 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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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5-10-21 13:59:11 oid: 014, aid: 000542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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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방산 특수합금 수요 급증, 공급망 재편 가속 지금이 국내∙외 시장 진입의 ‘골든타임’ 4천억원 투자..2030년 매출비중 20% 목표 [파이낸셜뉴스] 포신 제품을 약 900도까지 가열해서 물로 상온까지 냉각하는 퀜칭 열처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제공 세아창원특수강에서 가공 공정까지 완료된 K방산용 포신 제품. 세아창원특수강제공 제강 공장의 1600도 60t 전기로에서 고철 용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제공 [경남 창원=박신영기자] 20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세아창원특수강의 특수제강공장에 들어서자 대형 포신(포의 몸통)이 눈길을 끌었다. 시뻘겋게 달아올라있는 3.8t에 달하는 포신을 물이 가득 담긴 커다란 저장고에 넣자 물이 사방으로 튀기며 하얀 수증기가 공장 안을 가득 채웠다. 이 작업은 퀜칭 열처리 작업으로 약 900도까지 가열한 후 물로 상온까지 냉각시켜 제품의 강도를 증가시킨다. K9 자주포에 쓰이는 이 포신은 세아창원특수강에서 제조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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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 2025-10-21 12:00:00 oid: 417, aid: 0001107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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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우주항공·방산 분야 R&D 투자 확대… 미국에 특수합금 생산 거점 확보 세아창원특수강이 우주항공·방산용 특수합금 소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은 특수합금 중간 소재인 인곳(Ingot)을 작업자가 검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세아창원특수강 세아창원특수강이 우주항공·방산용 특수합금 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약 3% 수준인 우주항공·방산 소재 사업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해 글로벌 탑 5 소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우주항공·방산용 특수합금 시장은 기술 난도가 높고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 국내 기업들의 진입이 쉽지 않았던 분야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수요 급증 ▲공급망 재편 가속화 ▲국가 차원의 정책 지원 등 구조적 변화가 맞물리면서 진출 기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에 따르면 항공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 시장 규모는 2022년 44조원에서 2032년 102조원으로 약 132% 성장할 전망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 2년간 R&D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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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 2025-10-21 12:00:02 oid: 417, aid: 0001107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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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수직 연주기'로 고품질 용강 생산… 방산·우주항공 소재 공급 세아창원특수강 제강 공장의 1600도 60톤 전기로에서 고철 용해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세아창원특수강 "특수강을 제일 잘 만드는 회사는 세아창원특수강입니다" 지난 20일 세아창원특수강 창원공장에서 만난 신정호 메탈연구센터 센터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이날 2시간가량 생산 라인을 둘러보며 그의 말이 과장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온의 용강이 만들어지는 제강 공정부터 최종 제품이 완성되는 압연 단계까지, 모든 과정에는 '고품질'을 향한 집념이 깃들어 있었다. 가장 먼저 찾은 제3제강 공장에서는 섭씨 1600도의 전기로에서 60톤 규모의 고철 용해 작업이 한창이었다. 귀를 울리는 굉음과 함께 전기로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과 열기로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였다. 이곳에서 생산된 용강은 다양한 합금철을 투입해 정해진 성분 비율을 맞추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래들로'로 옮겨진다. 이후 용강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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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025-10-21 12:00:00 oid: 008, aid: 0005265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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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방산 소재로 사용되는 특수합금 소재의 고청정도를 위해 불순물을 재차 걸러내는 ESR 공정이 진행중이다/사진제공=세아창원특수강 "고객사들이 '포기만 안 해줘도 고맙다'고 말합니다." 지난 20일 경남 창원 세아창원특수강 창원공장에서 만난 채민석 기술연구소장은 국내 항공우주 소재 산업의 현실을 이같이 전했다. 그는 "KF-21만 봐도 부품은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들어가는 핵심 소재는 여전히 수입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며 "납기만 수개월 걸리고 최소 주문 수량 조건도 있어 원가 경쟁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 철강업계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세아창원특수강은 항공우주 특수합금 소재에 '승부수'를 걸었다. 국산화가 절실할 뿐 아니라 글로벌 수요 증가와 공급망 재편 등이 맞물리고 있어서다. 2022년 184억원이던 연구개발(R&D)비는 지난해 326억원으로 약 77% 늘렸다. 그 덕분에 우주·항공기 엔진, 발전용 가스터빈 등의 핵심 부품 소재로 사용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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