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매매’ 프린스그룹, 900억 넘는 돈 어디에 뒀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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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전북·우리·신한銀, 프린스그룹 예치금 보유 국제 제재 따라 거래중지 등 조처 자금세탁·불법거래 연루 없도록 모니터링 강화 금융위 FIU, 범죄조직 거래제한 대상자 지정 검토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날 송환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명이 투입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인신매매·감금 등 범죄 혐의로 국제사회 제재 대상에 오른 캄보디아 프린스그룹 자금 약 912억원이 국내 금융사 캄보디아 현지법인 계좌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은행들은 프린스그룹을 비롯한 범죄 연루 조직의 자금이 자금세탁 등에 악용되지 않도록 특별점검하는 한편 거래 중지 조처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이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에게 제출한 ‘국내 은행 중 캄보디아 프린스 그룹 간 거래 내역’에 따르면 전북은행을 비롯해 KB국민·신한·우리은행과 iM뱅크 등 국내 금융사 캄보디아 현지법인 5곳이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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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와 감금·보이스피싱 등으로 국제사회 제재 대상이 된 프린스 그룹의 국내은행 캄보디아 법인 예치금이 동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사회 제재 방침에 따라서 은행들이 금융당국 결정에 앞서 우선 자금 동결에 나선 것이다. 프린스 그룹이 범죄를 통해 돈을 벌고 있는 만큼, 해당 자금도 범죄에 연루된 ‘검은 돈’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많았다. 다만 한국 금융당국 차원의 금융 제재는 외교적 문제 등으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캄보디아 프놈펜에 프린스그룹 본사 건물에 위치한 프린스은행. 연합뉴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에 프린스 그룹 자금이 남아 있는 곳은 KB국민·전북·우리·신한은행 총 4곳이다. 이들 은행에 남아 있는 프린스 그룹의 예치금 잔액은 912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해당 자금은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모두 동결됐다. 금융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이 해외자산통제국(OFAC)을 통해 프린스 그룹 자금 동결을 결정하면서 국내은행들이 이를 근거로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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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그룹, 국민·전북·신한·우리·IM뱅크에 예금 맡겨 정부, 금융·외환·출입국 제재 동시 검토… ‘뒷북’ 지적 캄보디아 프놈펜에 프린스그룹 본사 건물에 위치한 프린스은행. [연합뉴스] 최근 인신매매, 감금 등 범죄 혐의로 미국·영국의 제재를 받은 캄보디아 프린스그룹이 한국 은행들의 캄보디아 현지 법인에 912억원가량의 예금 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연루 가능성이 있는 자금이 국내 금융사의 현지법인 계좌를 통해 순환하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실태 파악,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은행 중 캄보디아 프린스그룹 간 거래 내역'에 따르면 KB국민은행·전북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iM뱅크 등 국내 금융사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5곳이 프린스그룹과 총 52건 거래를 진행했다. 거래 금액은 총 1970억4500만원에 달했다.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전북은행이다. 프린스그룹은 전북은행에 총 47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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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566억원 가장 많아 전북 268억원·우리 70억원 순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감금이 잇따라 발생하며 정부가 대응에 나선 가운데 1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최대 범죄단지로 꼽혔던 '태자단지' 운영 등 조직적 범죄의 배후로 알려진 프린스그룹에서 운영하는 은행의 모습. 프린스그룹과 그 회장인 천즈는 캄보디아 등지를 근거지로 삼아 활동하며 전 세계 피해자들의 돈을 뜯어내고 인신매매한 노동자들을 고문하는 불법 스캠(사기)센터를 운영한 혐의로 지난 14일 미국정부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이 인신매매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프린스그룹의 자금 912억원을 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금융사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계좌에 대한민국 국민이 고문·납치·전화금융사기·로맨스스캠 과정에서 당한 피해금이 보관되고 있는 것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이 20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은행 중 캄보디아 프린스 그룹 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