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3200명 '눈물'...고파이 미지급금 1400억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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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의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인 '고파이'를 이용했다 돈을 돌려받지 못한 고객들이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1년 8개월 넘게 시위를 이어오며 속을 끓였던 A씨도 걱정을 덜긴 했지만 미지급금을 받기 전까지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5일 국내 5위 원화거래소 고팍스의 대주주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로 변경하는 내용의 신고를 수리했습니다. 1400억원에 달하는 고파이 미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는 배경입니다. 당국이 고팍스의 임원 변경 신고를 수리한 건 지난 2023년 2월 바이낸스가 고팍스 지분을 인수한 이후 2년 8개월 만입니다. A씨는 "회사 측에게는 일단 협의 중으로만 안내를 받았다"며 "갑작스레 전해진 승인 소식에 채권단 내부 분위기는 어수선하기는 하지만, 미지급금을 받을 수 있단 가능성에 한숨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고파이'가 뭔데?…3200명에 1000억원대 부채 쌓인 예치 서비스 고파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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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인수 승인 후 투자 협의 급물살 글로벌 유동성 + 금융 인프라 결합 가능성 ‘1거래소 1은행’ 완화 시 실명계좌 전환도 기대 업비트-네이버 연합과 경쟁 구도 가속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를 금융당국이 최종 승인한 가운데,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고팍스에 대한 신규 투자자로 합류할 가능성이 유력해지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형 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고팍스 측과 투자 협의에 돌입했으며,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방안이 조율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양측이 기본 합의에 이른 상태로 세부 구조만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의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지난 15일 바이낸스의 외국인 임원 변경 신고를 최종 수리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케이뱅크가 투자자로 참여할 경우, 고팍스는 바이낸스의 글로벌 유동성과 시중은행 기반 금융 인프라를 함께 확보하게 되면서 시장 경쟁력이 빠르게 강화될 전망이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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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이 먼저"…바이낸스 사법리스크 우려도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상자산과 관련한 증인 채택은 없었으나,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수많은 가상자산 관련 질의가 나왔다. 특히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바이낸스에 '고파이' 해결 촉구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진행된 정무위 국감에서 "바이낸스는 '고파이' 피해자의 피해액을 변제하겠다는 조건으로 고팍스를 인수했다. 이는 전형적인 무자본 인수합병(M&A)"이라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피해보상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2023년 초 이준행 창업자 등 기존 주주들로부터 고파이 채무를 해결하겠다는 조건으로 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를 인수했다. 바이낸스는 스트리미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임원변경 신고가 수리된다면 고파이 미지급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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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민병덕 "피해액 상환 약속했지만 아직 안해…무자본 M&A다" 김재섭도 바이낸스 위험성 지적…"캄보디아 사태 돈 세탁에 활용된 거래소"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5.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금융당국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를 최종 승인한 가운데, 바이낸스가 인수 조건으로 약속한 '고파이 피해액 상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파이는 고팍스의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로, 지난 2022년 FTX 사태의 여파로 고파이 이용자들은 현재까지 맡긴 돈 일부를 돌려받지 못한 상태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억원 금융위원장에 "고파이 이용자가 5만명 정도였고, 3년 전 일인데다 피해액이 500억원에서 1000억원 왔다 갔다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파이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