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 제재… 한·미 조선협력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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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대중국 제재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적인 업체들을 콕 집어 제재 대상에 올린 것입니다. 베이징에서 한상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상무부는 서면으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기업 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과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쉬핑홀딩스, 한화쉬핑, HS USA홀딩스 등 조선·해운업체들이 대상으로, 이들 기업은 중국의 조직·개인과의 거래나 협력이 금지됩니다. 중국 정부는 이들 업체가 해운, 물류, 조선 분야에서 미국의 대중국 제재를 도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발표 (CCTV 보도) :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는 미국 정부의 중국 제재에 협조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서 강력한 불만과 반대 의사를 밝힙니다.] 미중은 자국 항만에 들어오는 상대국 선박에 항만 이용료도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2만 4천 TEU급 대형 화물선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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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사 협조해 中에 해 끼쳤다” 정부 “통상 채널 가동해 대응 중” 미·중 입항 수수료 징수 ‘해운 확전’ 한 화물선이 13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항에 입항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14일부터 상대 선박에 대한 입항수수료 부과에 들어가는 등 양국 간 무역 갈등이 해운·조선업으로 번졌다. 중국은 이날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제재 조치를 내렸다. 갈등의 유탄이 한국으로 튄 것이다. AF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해운·조선업으로 번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다섯 곳에 보복 조치를 내렸다. 미국에서 조선소를 운영하는 한화를 겨냥함으로써 한·미 조선 협력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 상무부는 14일 “미국이 중국에 취한 301조 조사 조치에 보복하기 위해 ‘한화오션의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한 반격 조치 채택에 관한 결정’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한화쉬핑과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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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에 거래 금지 제재 "중국과 인적·물적 연관성 없어…미·중 갈등 오히려 기회" [서울=뉴시스]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200번째 LNG운반선. (사진=한화오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미·중 무역 갈등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로 전날 약세를 보였던 조선주(株)가 장 초반 일제히 반등세다.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에 거래 금지 제재를 발표했지만, 이 조치가 국내 조선소 사업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오전 9시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5% 오른 10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주가는 6.76% 하락 마감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 신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HD현대중공업(+0.30%)과 삼성중공업(+0.71%)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중국 정부는 전날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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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 소식에 조선주 급락 증권가 "제재대상 미국내 운반 주축, 중국산 후판 대체 가능" "장기 펀더멘탈 훼손아냐‥미국내 한국 조선 입지 강화 계기"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 에 제재를 가했다는 소식에 조선주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이번 제재가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미미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조선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위치한 필리조선소./사진=한화오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화오션 주가는 전일 대비 5.76% 급락한 10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한화엔진(-7.42%), 삼성중공업(-4.72%), HD현대중공업(-4.06%), HD한국조선해양(-2.86%) 등 주요 조선사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조선업종의 주가 하락은 중국 상무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해 중국 내 개인·법인과의 거래 및 협력을 금지하는 제재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선박 입항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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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사진=뉴시스 유안타증권이 한화오션의 미국 소재 자회사 5곳을 겨냥한 중국 상무부의 대미 제재는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며 한화오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4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허공에 주먹질하면 그것도 폭행인가"라며 "전날 중국의 제재는 사실상 현재의 조선해운 시장에 어떠한 영향도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화쉬핑은 에너지 해운에 주목하는 회사"라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중형(MR)탱커를 한화필리조선소에 발주했는데, MR탱커는 애초에 태평양을 건너기에 너무 작은 북미 연안 운송용이다. LNG선의 경우 미국의 LNG 수출물량을 운송할 수 있지만, 목적지가 중국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중국이 해상 LNG 수입시장에서 매우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졌다면 이러한 제재가 영향을 줬겠으나, 지난해 기준 중국 외에도 유럽·일본·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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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화오션 자회사 제재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조선주가 동반 상승하며 급락분을 만회하고 있다. 15일 오전 한화오션(3.30%)이 반등에 나섰다. 이와 함께 HD현대마린엔진(6.58%), 한화엔진(5.95%), 한국카본(5.01%), HD한국조선해양(2.08%) 등 조선주가 동반 상승세다. 한화오션은 전날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내 5개 계열사에 대해 '모든 형태의 거래·교류 금지'를 공식 발표하며 5.76% 급락했다. 제재 대상 업체는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를 비롯해 한화쉬핑,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 5곳이다. 하지만 이날 증권가에서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보고서가 잇따라 나온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일부 진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생산에서 중국 기업과의 연관성은 미미하다는 점, 현재 생산 중인 미국산 선박은 소규모로 원양선이 아니라는 점 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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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30분 기준 2.91% 상승 “한화오션 美자회사, 中 관련 실질 협력 없어”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III 잠수함 [한화오션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한화오션 주가가 15일 장 초반 중국의 자회사 제재 발표에 따른 전날 하락분을 만회하며 반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2.91% 오른 10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중국의 자회사 제재 발표에 전날 종가 기준 5.76% 하락한 데 대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증권가 보고서가 잇따라 나온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생산에서 중국 기업과의 연관성은 미미하다는 점, 현재 생산 중인 미국산 선박은 소규모로 원양선이 아니라는 점 등을 고려 시 현 시점에서 한화오션에 가해질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동헌·이지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의 중국 관련 실질적 협력은 없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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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화오션 美자회사 제재 전 세계 해운 36% 차지하는 中 美안보 가장 약한고리 파고들어 韓기업 현지투자만 겨냥했지만 협력 강화땐 후판까지 막을 수도 "조선업 타격 우려···지원 필요" 13일 한 대형 컨테이너선이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칭다오항으로 들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겨냥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중 무역 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된 것이다. 이번에는 한화오션의 미국 현지 투자만 겨냥했지만 향후 미중 갈등 진행 상황에 따라 국내 조선업 전반을 대상으로 초강력 제재 조치가 따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14일 “미국이 중국에 대해 취한 해사·물류·조선업 관련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한화오션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한 반격 조치 채택 결정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한화쉬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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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협조해 中이익 해쳐” 필리조선소 등 타격 불가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 [사진 = 한화오션]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겨냥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제재 명단에 오른 미국 필리조선소는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했던 곳이다. 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중국 상무부는 14일 “미국의 중국에 대한 해사·물류·조선업 (무역법)301조 조사 조치에 반격하기 위해 ‘한화오션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한 반격 조치 채택에 관한 결정’을 공표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제재 대상에는 필리조선소를 비롯해 △한화쉬핑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이 포함됐다. 중국 정부는 중국 내 조직(기업) 또는 개인이 이들 업체와 거래·협력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는 미 정부의 관련 조사 활동에 협조하고 지지하면서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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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산 선박 수수료 제재에 中 ‘필리조선소’ 제재로 반격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미국 ‘약한고리’ 조선업 타격한 중국 당장은 타격 크지 않지만…조선사 비롯 반도체·자동차로도 넓힐 가능성 “국내 기업 대미 투자는 한미 동맹 차원…정부 대응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데니스 사수 응우에소 콩고공화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시작하며 연설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중국이 돌연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 조치를 단행했다. 이를 두고 미국과 중국 사이 재점화된 통상 갈등의 유탄을 한국이 맞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이 자국산 선박에 부과된 미국의 입항 수수료에 대한 반격으로 미국 내 조선소를 보유한 한화오션을 타깃을 삼은 셈인데, 결과적으로 우리나라가 미·중 고래 싸움에 새우 등이 터지는 상황을 맞게 됐다는 것이다. 다행히 이들 회사들은 중국과 직접적인 교류가 없어 실제 피해 수준은 경미할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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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가' 믿던 조선업계, 중국 제재 대상 지정 고려아연, 희소금속 통제에 '존재감' 중국 상무부는 14일 한화오션 5개 미국 자회사(한화쉬핑·한화 필리조선소·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한화쉬핑홀딩스·HS USA홀딩스) 등에 대해 중국 내 조직·개인이 거래·협력 등의 활동을 금지하는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한화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한화 필리조선소 전경. /한화그룹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이 국내 산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국내 산업은 대안으로 부상하며 호실적이 전망되지만, 다른 산업은 타격을 입는다. 미중 패권 경쟁이 뉴노멀이 된 상황에서 전략 고도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한화오션 5개 미국 자회사(한화쉬핑·한화 필리조선소·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한화쉬핑홀딩스·HS USA홀딩스) 등에 대해 중국 내 조직·개인이 거래·협력 등의 활동을 금지하는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한미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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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대상 올렸지만, 실제 영향 줄 수 있는 수단 없어”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으나, 증권사들은 이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이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에 따라 해상 물동량이 줄면서 상선 발주가 줄어들고 있는 점은 한화오션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한화오션은 15일 오전 10시 기준 10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주가가 3.2%(3300원) 올랐다.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10만원 선을 밑돌았던 전날과 다른 분위기다. 한화오션 주가는 전날 큰 폭 하락했다. 중국 상무부가 한화오션의 자회사 한화쉬핑을 비롯해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을 ‘반외국제재법’ 명단에 올렸다는 소식이 매도세로 이어졌다. 제재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중국 모든 기업·개인과 거래가 금지된다. 미국 한화필리조선소 전경. /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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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사진=연합뉴스 한화오션 주가가 급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제재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오션은 2.23% 오른 10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다섯 곳을 겨냥한 제재 조치를 발표하면서 5.75% 급락한 지 하루 만에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화오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증권가 보고서가 잇따라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의 중국 관련 실질 협력은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리 조선소의 후반 중 일부에 중국산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만 비중이 작고 한국이나 미국 현지,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쉽게 대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생산에서 중국 기업과의 연관성은 미미하다"면서 "현재 생산 중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