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고용률 17개월 연속 하락… 금융위기 이후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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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5.1%… 1년 새 0.7%P 떨어져 제조업 일자리 부족·경력 채용 영향 9월 청년층 ‘쉬었음’ 인구 40만 돌파 2026년 수출 둔화 전망 고용 하방 압력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제조업 등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데다 경력직 위주 채용 기조가 지속되면서다. 19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 고용률은 45.1%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떨어졌다. 17개월 연속 하락세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이후 약 16년 만에 최장 기록이다. 청년층 중 핵심 연령대로 꼽히는 20대 후반(25~29세) 고용률 역시 지난달 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7일 서울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채용 게시판 모습. 연합뉴스 청년 고용시장이 부진한 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임금과 고용 안정성이 높은 일자리로 평가되는 제조업과 건설업은 지난달 각각 6만1000명, 8만4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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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고용률은 사상 최고…청년은 16년 만에 최장 하락 저성장·경력직 선호…일자리 찾다 지친 청년들 '쉬었음' 이탈 캄보디아에서 인천공항으로 송환된 한국인 구금자 (영종도=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날 송환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명이 투입됐다. 2025.10.18 [공동취재] ksm7976@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민경락 기자 = 청년 고용률이 약 16년 만에 최장기간 감소세를 이어가며 바닥없는 하향 곡선을 그리는 모양새다. 저성장 흐름이 고착화하면서 청년 일자리의 질과 양이 모두 악화하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해법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해 청년 장기백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최근 일부 청년이 고수익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났다가 캄보디아에서 감금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벌어진 것은 이런 구조적인 난맥상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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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률이 바닥없는 하향 곡선을 그리는 모양새다. 약 16년 간 최장기간 감소세다. 저성장 흐름이 고착화하면서 청년 일자리의 질과 양이 모두 악화하면서 청년 장기백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최근 일부 청년이 고수익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났다가 캄보디아에서 감금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벌어진 것은 이런 구조적인 난맥상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서울 성북구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 센터에 취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바닥없는 청년층 고용률 하락 19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15∼29세) 고용률(인구 대비 취업자 수)은 45.1%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 동월대비 17개월 연속 하락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51개월) 이후 약 16년 만에 최장 기록이다. 현재 한국 고용시장은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양상이다. 그나마 한국 경제를 이끄는 반도체 산업은 자본 집약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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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서울 마포구 고용노동부 서울서부고용센터를 찾은 한 청년 모습. /사진=뉴스1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률은 인구 대비 취업자의 비율로 인구 감소와 무관하게 고용 상황을 보여주는 실질 지표다.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경력직 위주 채용 기조 등 구조적인 문제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20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떨어진 45.1%다. 전년 같은 달 대비 하락세가 17개월째 이어진 것으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6년 만의 최장 기록이다. 당시 청년층 고용률은 2005년 9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51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청년 고용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꼽힌다. 양질의 일자리 자체가 줄어든 데다 최근 기업들이 경력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