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억달러’ 해법…APEC 한미정상 손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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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등 정부 고위당국자 방미 일정 마쳐 4인방 美 설득 총력전…성과 여부는 엇갈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미국 상무부 청사에서 한미협상을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관세를 둘러싼 무역 합의 세부 내용을 협상하기 위해 워싱턴DC로 총출동한 한국 정부 고위당국자들이 방미 일정을 마치고 18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한국 측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의 투입 기간을 어느 정도로 설정할지, 집행 과정에서 한국의 외환 보유 안정성이 위협받지 않도록 하는 장치를 둘지 여부 등의 숙제는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 한미가 진통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종 결론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APEC을 최종 시한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시간적 여유와 인내로 끈기 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하루 뒤인 20일 오후 한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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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협상단, 방미협상 마무리 美재무·상무·USTR대표 공략 현금 일부 수용·기간 확대 부상 외환 안전장치 마련 막판 변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한미 통상협상단이 미국 워싱턴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양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의 집행 방식과 시기를 놓고 얼마나 이견을 좁혔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최종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실장과 김 장관, 여 본부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2시간 넘게 회동하며 투자 구성 및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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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弗 선납 요구 변화 관건… 10년 분산 투자도 검토 ‘방미 담판’ 김용범·구윤철·여한구 귀국 대통령실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어” 보증·대출방식 비중 확대 주력 美 대두 수입 확대 지렛대 전망 정부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 목표 시점으로 정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가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세협상 추가협의가 진통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3500억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 집행 방식에 대해 ‘선불(up front)’로 ‘직접 투자’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오른쪽)과 여한구 통성교섭본부장이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관세협상 추가협의를 위해 지난 주말 순차적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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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환 특파원의 트럼프 스톡커(Stocker) 김용범·김정관, 美상무 2시간 회동···17일 무소식 트럼프, "선불" 이어 "韓이 수천억弗 줘야 공정해" 통화스와프는 안 된다면서···美 대두 수입은 요구 구윤철 "설득 불확실"···APEC까지 장기전 가능성 연준 안 통하면 무의미···재계, 정치자금 행사 출동 김정관(왼쪽)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이달 31일 경북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급물살을 타는 듯했던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이 또 다시 장벽을 만난 분위기다. 현금 비중을 줄인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대미 투자, 무제한 통화 스와프(화폐 맞교환) 체결 등 한국의 요구 사항을 뒤로 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불(upfront)로 받기로 했다”는 주장만 미국인들에게 각인시키고 있어 양국 협상은 평행선만 달리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