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에도 한층 단단해진 고려아연

2025년 10월 19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11개
수집 시간: 2025-10-19 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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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 2025-10-18 11:00:06 oid: 293, aid: 000007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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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부사장)이 이달 14일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열린 국내 언론 대상 소규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제공=고려아연 "바람이 불면 나뭇가지가 더 튼튼해지듯, 역경이 있었기에 우리 고려아연은 누구도 넘보지 못할 경쟁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달 14일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만난 김승현 온산제련소장(부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그가 말한 역경은 지난해 불거진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지분 분쟁이다. 1년 넘게 이어진 경영권 다툼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고려아연은 그 과정에서 내부 방향을 명확히 세웠다. 불확실한 지배구조 환경 속에서도 사업의 중심축을 미래 산업으로 옮기기 시작한 것이다. 고려아연은 최근 몇 년 간 사업 포트폴리오의 축을 비철금속에서 전략광물로 옮겼다. 전략광물이란 안티모니·비스무스·인듐·텔루륨·게르마늄처럼 과거엔 비철 정련의 부산물로 취급되던 금속들이다. 미중 공급망 갈등 이후 이들 금속은 반도체·방산·배터리·우주산업을 지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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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025-10-19 12:41:00 oid: 008, aid: 000526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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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온산제련소 내 게르마늄 설비 신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전략광물인 게르마늄 생산시설 구축에 이어 중국의 수출규제 1호 품목이었던 갈륨을 공급하기 위한 공장 신설에 나선다. 고려아연은 이달부터 2027년 12월까지 약 557억원을 투자해 울산 온산제련소에 갈륨 회수 공정을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연구소와 핵심 기술진을 중심으로 갈륨 회수 기술의 고도화 및 상용화, 최적화에 성공하면서 공장 신설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설하는 공장은 2028년 상반기 시운전을 마치고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연간 약 15.5톤의 갈륨을 생산한다. 갈륨 가격이 1kg당 920달러일 경우 연간 약 110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갈륨 가격은 중국의 수출규제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갈륨은 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 고속 집적회로 등 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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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25-10-19 12:47:12 oid: 023, aid: 000393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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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갈륨 98.7% 中이 생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울산 온산제련소를 찾아 게르마늄 공장 신설 준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고려아연이 중국의 수출규제 1호 품목인 갈륨 생산에 나선다. 안티모니·게르마늄에 이어 또 하나의 전략광물 생산체계를 구축하면서 국내 자원 안보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은 올해 10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약 557억원을 투자해 울산 온산제련소에 갈륨 회수 공정을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2028년 상반기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돌입하면 연간 약 15톤의 갈륨을 생산해 약 110억원의 이익을 올릴 전망이다. 갈륨은 반도체와 LED, 고속 집적회로 등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다. 스마트폰과 전기차, 5G 통신장비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화합물 반도체의 주요 원료로, 실리콘 반도체보다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가 적어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정부도 자원안보특별법에서 정한 핵심광물 33종에 갈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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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2025-10-18 11:00:07 oid: 243, aid: 0000086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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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영면 50년간 한국 제련 산업 기틀 닦아 가르침 아래 성장 이어가는 고려아연 고려아연 본사에서 진행된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영결식. [사진 고려아연]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비철금속 업계의 거목'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지난 10월 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최 명예회장은 고려아연을 세계 1위 비철금속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고인은 1941년 황해도 봉산에서 태어났다. 1974년 고려아연 창립 멤버로 참여한 뒤 50년간 한국 제련 산업의 기틀을 닦았다. 당시 한국은 광산도, 기술도, 자본도 없는 자원 빈국이었다. 그러나 그는 “도전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는 신념 하나로 정부·금융권·국제기구를 설득하며 회사를 세웠다.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1300만달러(약 185억원)의 자금을 유치해 제련소 건설에 착수했으며, ‘턴키 방식’을 거부하고 직접 구매와 시공을 맡아 7000만달러(약 996억원)로 예상된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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