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앞둔 시진핑, '韓美 조선협력' 상징 한화오션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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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사 협조해 中 국익 훼손시켜" 미중갈등 속 첫 韓기업 유탄 맞아 中, 美선박에 입항세 징수도 시작 한화오션 "사업영향 면밀히 검토" 업계 "中거래 없어 피해 없을 듯"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항구에 중국 해운사 허더항운의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미국 정부는 14일부터 미국에 기항하는 중국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추가하기로 했다. AFP연합뉴스 이달 말 약 6년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향한 각종 무역제재를 실행에 옮기며 트럼프 2기 정부의 목을 죄고 있다. 트럼프 1기 정부를 겪었던 시진핑이 더 많은 양보를 받아내기 위해 트럼프를 몰아붙인다는 분석이 많다. ■美中 갈등에 애꿎은 韓 기업 몸살 중국 상무부는 14일 트럼프 정부의 무역법 301조 조치에 반격하기 위해 한국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내 조직·개인의 이들 업체와의 거래·협력 등을 금지시켰다. 제재 대상은 한화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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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6일(현지시각)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 발주 선박 명명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사진 가운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사진 오른쪽)이 발언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중국이 자국 선박에 대한 입항료 부과를 이유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했다. 미-중 갈등의 유탄이 한국 기업에도 직접 튄 것으로, 양대 강국의 패권 다툼 가열로 한국 쪽 피해도 가시화하는 양상이다. 중국 상무부는 14일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내어 “미국이 중국에 대해 취한 해사·물류·조선 분야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에 반격하기 위해 ‘한화오션주식회사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한 반격 조치 채택에 관한 결정’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언급한 조사 조처는 이날부터 시행된 중국 선박에 대한 미국의 입항료 부과다. 중국은 같은 날 미국 선박에 대한 ‘특별 입항료’ 부과를 통해서도 보복에 나섰다. 중국의 제재 대상은 한화쉬핑,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오션유에스에이인터내셔널, 한화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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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조선 등 한화 美자회사 5곳 中 “중국 업체·개인과 거래 금지”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다섯 곳을 겨냥한 제재를 발표했다. 양국 갈등의 불똥이 한국 기업으로 튀고 있다. 양국은 무역 실무회담 등 대화를 지속하고 있지만 무역협상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상무부는 14일 “미국이 중국에 대해 취한 해사·물류·조선업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에 반격하기 위해 ‘한화오션주식회사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한 반격 조치 채택에 관한 결정’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 업체는 한화쉬핑과 한화 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다. 이 중 필리조선소는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아 방문한 곳으로, 조선 분야 한·미 협력을 상징하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핵심 축이다. 중국 정부는 중국 내 조직·개인이 이들 업체와 거래·협력 등 활동을 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중국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