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사상 최고 경신, 향후에도 AI 붐 만끽할 것"-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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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32% 뛰어 3년만에 최대 매출도 86조원으로 역대급 달성 SK에 내줬던 메모리 1위도 탈환 남은 과제는 HBM 경쟁력 확보 삼성전자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 12조원을 훌쩍 넘기며 다섯 분기 만에 영업익 10조원대를 회복했다. 매출도 역대 최대를 달성, 그동안의 부진을 어느 정도 극복했다. 남은 과제는 수익성 유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확보다. 5세대 HBM3E까지 SK하이닉스에 밀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인재 확보, 기술력 향상 등을 통해 이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가 성과연동 주식보상(PSU)을 하겠다고 밝힌 것도 반도체 '1위'를 지키겠다는 의지 표명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주가 상승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PSU를 시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올해 3·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7% 늘어난 86조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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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삼성전자가, 3분기 12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매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돌아온 반도체'가 실적 호조의 주역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분기 4조 6천억 대 영업이익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삼성전자. 불과 석 달 만에 2.6배에 달하는 12조 1천억 원,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보다는 30% 넘게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덕분에 매출액도 86조 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실적을 이끈 건 반도체. 범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 오름세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지난 4월 1달러 선에 불과했던 D램 고정가격은 9월에는 6달러를 넘겼고, 이보다 고사양인 모바일 D램 고정 가격도 3분기에 들어서며 14% 넘게 뛰었습니다. 인공지능(AI)칩 수요 증가세가 전체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을 끌어올린 겁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HBM에 (기업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