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신화' 권오갑 회장…HD의 믿을맨[출항하는 정기선호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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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오갑 HD현대그룹 회장의 모습. (사진=HD현대 제공) 2025.7.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사원으로 입사해 회장까지 맡으며 샐러리맨 신화로 불리는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내년 3월 명예회장으로 추대된다. 1978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한 그는 48년차가 되는 2019년 회장으로 선임됐고, 7년간 회장직을 맡은 후 명예회장이 되는 것이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지만 HD현대의 산증인으로서 그의 상징성은 흔들림이 없다는 평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권오갑 회장이 50년 가까이 HD현대에 근무하며 샐러리맨 신화를 쓸 수 있었던 것은 권 회장 특유의 경영 능력이 자리하고 있다. 권 회장의 경영 능력은 HD현대오일뱅크 초대 대표이사 시절부터 남달랐다는 평이다. HD현대는 IMF(국제통화기금) 경제 위기 시절 외국 자본에 넘어간 지 11년 만인 2010년 HD현대오일뱅크를 다시 되찾는다. 이 회사의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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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 승진…오너 3세 경영체제로 37년 전문경영인 체제 마무리 SK·CJ 등 대기업 인사 빨라져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그룹 수석부회장(사진)이 부회장 승진 2년 만에 그룹 회장 자리에 오른다. 2017년부터 그룹을 이끌어온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 빠진다. 1988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당시 회장)이 물러난 이후 37년 동안 이어진 전문경영인 체제를 마무리하고, 43세 오너가 재계 서열 8위 ‘HD현대호(號)’를 이끌게 된 것이다. 10대 그룹 총수 중 최연소다. HD현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사장단 인사를 17일 발표했다. 정 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HD현대와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대표를 겸임하며 그룹 전략과 투자를 총괄한다. 또 다른 중간지주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 공동 대표도 맡아 산하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을 마무리하고, 신성장동력 찾기에 나선다. 아버지 정 이사장(지분율 26.6%)에 이어 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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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전문경영인 체제 마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2024.1.11/뉴스1 재계 8위 HD현대그룹이 ‘3세 경영’ 시대를 맞는다. HD현대그룹은 17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그룹 지주사 HD현대의 정기선(43)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다’고 발표했다. 정 신임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HD현대그룹 최대 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왼쪽부터)정기선 회장, 권오갑 명예회장, 이상균 부회장, 조영철 부회장 이날 인사를 통해 HD현대는 37년간 이어진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창립자 일가의 3세 경영으로 전환한다. HD현대는 정 이사장이 1988년 정계에 진출하며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전문 경영인 체제를 유지해 왔다. 1978년 HD현대중공업 신입 사원에서 시작해 ‘샐러리맨 신화’를 쓰며 2014년부터 그룹 경영을 총괄해 온 권오갑 회장은 상근 명예회장으로 물러난다. 총수 일가가 아닌 공채 출신이 명예회장 예우를 받는 건 이례적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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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정기선 회장 선임…오너 3세 체제 출항 입사 16년만에 그룹 수장으로 현장에서 전략기획 두루 경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이끌며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 성공 HD현대 정기선 회장. [사진 = HD현대]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37년 만에 전문경영인 체제가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오너 3세 경영’ 시대가 열렸다. 입사 16년 만에 그룹 수장에 오른 정 회장은 실무 현장에서 다져온 경영 감각과 미래산업 안목을 바탕으로 HD현대의 새 시대를 연다. 조선·기계 등 주요 계열사 간 합병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단행된 이번 인사는 ‘HD현대 2.0’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그룹의 조직 안정과 통합 시너지 극대화, 책임경영 확립에 방점이 찍혔다. 17일 발표된 HD현대 사장단 인사의 핵심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신임 회장의 승진이다. 정 회장은 200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HD현대 경영지원실장, 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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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수장들]➂ ‘안전이 품질’… 디지털 혁신으로 체질 개선 KDDX·MASGA, 글로벌 조선 패권 향한 항해 시작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진 HD현대중공업]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현장이 답이다." 40년 넘게 조선업 외길을 걸어온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의 경영 철학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조선 현장을 지켜온 그는 '현장형 리더'의 전형으로 꼽힌다. 그가 이끄는 HD현대중공업은 안전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며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 조선업 불황기를 극복한 뒤, 이제는 한미 조선 협력 구상 '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이하 마스가)와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 등 굵직한 글로벌 과제에 나서고 있다. 40년 현장에서 다져온 이상균호(號)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가동 중인 HD현대중공업 크레인. [사진 연합뉴스] 안전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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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사장단 인사 수석부회장 1년 만에 승진 권오갑 명예회장으로 추대 '오너 경영' 37년 만에 부활 한미 조선 협력 속도감 반영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2024년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스1 정기선(43) HD현대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수석부회장이 된 지 1년 만이다. HD현대는 오너 3세인 정 신임 회장을 경영 전면에 내세우며 37년 만에 '오너 경영 체제'를 부활시켰다. 한미 조선 협력이 본격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책임 경영을 강조하고 향후 사업 행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HD현대는 17일 정 수석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포함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정 회장은 2024년 11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해 전문 경영인 권오갑 회장과 '투톱 체제'로 그룹을 이끌어오다 회장이 됐다. 권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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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그룹 37년 만에 오너경영 체제 40대 초반 정기선 회장 15년 만에 그룹 정상 HD현대중공업 합병 등 변화 앞두고 조직 재정비 ‘샐러리맨 신화’ 권오갑 명예회장 추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모습. HD현대그룹이 37년 만에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경영 체제로 전환된다. 현대가(家)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해 그룹을 이끈다. 지난 2009년 현대중공업 입사 후 약 15년 만에 회장에 올랐다. 정기선 회장은 1982년생 40대 초반 나이로 국내 10대 그룹 회장 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 HD현대그룹은 17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 등 굵직한 조직 변화를 앞둔 상황에서 혼선을 최소화하고 합병에 따른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정기선 신임 회장은 연세대 경제학과와 미국 스탠퍼드대 MBA를 졸업했다. 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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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8일 HD현대 수석 부회장이던 정기선 회장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MADEX 2025 리셉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현대가 3세’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승진했다. 1988년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돼 온 HD현대가 37년 만에 다시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글로벌 통상 환경이 보호무역주의 기조로 바뀌며 조선·에너지 산업 지형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오너 중심의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HD현대는 17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정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회장을 맡아온 권오갑 HD현대 대표이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고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 정 회장은 이번에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조영철 HD현대 부회장과 지주사인 HD현대 공동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이상균(左), 조영철(右). 또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