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슈퍼사이클’ 올라탄 삼성전자, 13분기만의 최대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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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슈퍼사이클에 매출 사상 최대 86조원 주가 2배 오르면 1억원어치 주식…JY 통큰 결단 "사법 족쇄 풀린 JY, 뉴삼성 움직임 제시해야" [이데일리 김소연 공지유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등에 업고 ‘깜짝 실적’을 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원을 돌파했고,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벗은 이후 국내외를 누비며 경영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임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한 성과연동 주식보상(PSU) 제도를 도입하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2조 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8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인 10조 1923억원을 무려 18.7%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매출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인 86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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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12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SK하이닉스를 제치고 다시 '글로벌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는데요. 4분기엔 실적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12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증권가 전망치인 10조원대를 뛰어넘으며, 3년여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매출은 역대 최대인 86조원입니다.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반도체 부문이 AI 투자 열풍으로 회복세를 탄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부문에서만 5조~6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범용 메모리 가격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실적 회복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그간 발목을 잡았던 고대역폭메모리 HBM 판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HBM3E 발열 문제로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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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폴더블폰 판매 호조에 부진했던 반도체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3년 만에 영업이익 10조 클럽에 복귀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86조 원, 영업이익 12조 1천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8.7% 늘어난 가운데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80조 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 넘게 증가하면서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세웠습니다. 이번 깜짝 실적은 스마트폰 사업 호조와 삼성전자 핵심 축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의 부활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고부가가치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력을 끌어올리면서 미국 AMD에 HBM3E 12단 제품을 공급하는 등 출하량 확대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범용 D램 가격이 가파르게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