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두나무 '합병 선언' 잔칫날, 445억 해킹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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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등 20여 종 자산 유출…금융당국 “현장 점검 돌입, 원인 조사 중” [서울신문 나우뉴스] 디지털 해킹을 상징하는 일러스트 이미지. 후드티를 쓴 인물이 이진수(0과 1)가 흐르는 어두운 배경 앞에 서 있으며, 화면 한쪽에는 보안 경고 아이콘이 표시돼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27일 새벽 약 445억 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 기자간담회가 열린 당일에 발생했다. 새벽 4시 42분, ‘비정상 이체’ 포착…540억→445억 정정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 사옥에 설치된 두나무·네이버페이 공동 브랜드 안내판. 27일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AI·웹3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합병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2025.11.27 연합뉴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즉시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입출금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긴급 보안 점검에 들어갔다. 두나무는 “이날 오전 4시 42분쯤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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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수백억원 상당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두나무는 "업비트에서 이날 새벽 4시42분쯤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일부(약 445억원 상당)가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지갑 주소(알 수 없는 외부 지갑)로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추가적인 비정상 이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산을 모두 안전한 콜드월렛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 2025.11.27. /사진=정병혁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445억원의 탈취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에도 북한 배후 해킹그룹의 소행이라는 추정이 제기된다. 김수키, 라자루스, 안다리엘 등 북한 해커그룹들이 가상자산을 탈취해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분석은 이미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그 중에서도 이번 업비트 해킹은 라자루스의 소행인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 해킹 그룹들이 올해 들어 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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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네이버와의 합병 계획을 공식 발표한 어제(27일), 공교롭게도 445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6년 전 비슷한 수법으로 업비트 가상자산을 탈취한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유력한 배후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규모 가상자산 해킹 사고가 발생한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내부에 보관돼 있던 '솔라나' 계열의 가상자산, 445억 원어치가 알 수 없는 외부 지갑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당국은 곧바로 현장점검에 착수했고 꼭 6년 전 발생했던 해킹 사건과 수법이 비슷하다는 점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비트는 지난 2019년 가상자산 이더리움 580억 원어치를 탈취당했는데, 수사 결과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드러났습니다. 공교롭게도 당시 사고 발생 날짜는 11월 27일, 이번 사고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라자루스는 가상자산뿐 아니라 정부나 기업의 기밀을 광범위하게 훔쳐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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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사진 두나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발생한 445억원 규모 해킹 사고에 북한 산하 해킹 전담 조직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8일 정보통신기술(ICT)ㆍ보안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가 이번 사태의 배후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업비트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정부 관계자는 “해킹 기술 측면에서 민간 해커의 소행으로 보기는 어렵고, 국가 배후 세력의 개입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 소행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라자루스는 2019년 업비트에서 580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이 유출됐을 때 범행에 가담했던 북한 해커 조직 중 한 곳이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에 따르면 라자루스는 지난 2월 글로벌 거래량 2위인 바이빗(Bybit)에서 약 14억 달러의 이더리움을 탈취하는 등 올해에만 20억 달러(약 3조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가로챈 것으로 추정된다. 보안 업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