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수퍼사이클과 구조적으로 달라<BR>수퍼사이클 올라탄 삼성전자 올 3분기 자존심 회복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뉴스1 삼성전자가 3분기(7~9월)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앞서 대만의 TSMC가 시장 전망치보다 좋은 실적을 내놨고, SK 하이닉스를 비롯해 미국의 반도체 회사들도 역대급 실적이 예상된다. 글로벌 반도체 회사가 본격적으로 반도체 경기 수퍼사이클에 올라탔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계에선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새로운 수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뚜렷한 4가지 신호가 나타난다고 분석한다. 또 IT·모바일이 주도했던 과거 수퍼사이클 때와 달리, 2025년은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자율주행 등 반도체 시장 성장을 이끄는 동력의 다변화, 고성능·고부가 메모리(HBM)와 파운드리 경쟁 등 이전과 완전히 새로운 구조적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31.8% 증가 삼성전자는 ...

3분기 영업익 31.8% 급증 매출 86조 역대 분기 최대 직원에 성과연동 주식보상 삼성전자는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86조 원, 영업이익 12조 1,000억 원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2%, 영업이익은 31.81%가 늘어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약 10조 원)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보여줬다. 2025.10.14 [김호영기자]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 하반기 들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효과가 컸다.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로 2018년 나타났던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 사이클’이 재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삼성전자는 올 3분기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 매출 86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31.8%, 8.7% 증가한...

3분기 영업익 31.8% 급증 매출 86조 역대 분기 최대 직원에 성과연동 주식보상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 하반기 들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효과가 컸다.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로 2018년 나타났던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 사이클'이 재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삼성전자는 올 3분기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 매출 86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31.8%, 8.7% 증가한 셈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0조원보다 20% 이상 많았다. 또 영업이익 12조원은 2022년 2분기(14조1000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매출 86조원도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른 점이 결정적 호재가 됐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함께 오르면서 삼성전자는 1분기 만에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매출 1위 ...

[앵커]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12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영업이익보다 많았습니다. 디램 가격 상승 등에 힘입은 반도체 부문 실적 호조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3분기 삼성전자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조 1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보다 31.8% 많았고, 시장 전망치였던 10조 3천억 원을 17% 넘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7% 늘어난 86조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담당 사업부가 '깜짝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반도체 담당 사업부에서만 6조 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됩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4천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지속적인 디램 가격 상승,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 증가, 위탁생산 부문 적자 축소 등이 실적 개선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