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질소득 1.5%↑…‘민생쿠폰 효과’에 분배 5년여 만에 최저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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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사업소득은 2분기 연속 감소…공적 이전소득 37.7% 급증 1분위 소득 11%↑…5분위 배율 5.07배로 축소, 코로나 직후 이후 최저 [국가데이터처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3분기 가구 실질소득이 1년 전보다 1.5% 늘며 플러스로 돌아섰다. ‘민생쿠폰’ 지급으로 공적 이전소득이 40% 가까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 반면 근로·사업소득은 2분기 연속 감소하며 생산활동 기반 소득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소득 하위 계층의 소득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분배지표는 5년여 만에 가장 개선됐다. 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3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근로소득은 1.1%, 사업소득은 0.2% 늘었고 재산소득은 0.8% 감소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1.5% 늘며 2분기(0.0%)의 정체에서 다시 플러스로 전환했다. 실질소득 회복에는 ‘민생쿠폰 추경’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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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쿠폰 효과로 소득 늘었으나 지출 회복은 더뎌…저소득층 소득·소비 증가 두드러져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종합시장에 민생 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3분기 가계 소득이 민생회복소비쿠폰 등 추경 효과로 소폭 상승했지만, 물가를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은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소득 증가가 이전소득 중심으로 발생한 반면 근로·사업·재산 등 생산 활동 기반 소득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민간 소비 회복의 불씨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3분기 실질소득 1.5% 상승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명목소득은 543만9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소비자물가 변동을 제거한 실질소득은 1.5% 증가하며 2분기(0.0%) 정체에서 다시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 같은 개선은 '민생쿠폰 추경' 집행에 따른 공적 이전소득 증가가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전소득 전체는 3분기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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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 3분기 기준 역대 최저 기록으로 소득 격차 좁혀 10월로 이동한 추석 연휴 관련 소비 빠져 지출 증대 효과는 4분기에 나타날 듯 국가데이터처 제공 '전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소득 상하위 20% 가구 간 격차를 보여주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이 올해 3분기에 역대 가장 좋은 기록을 세웠다. 다만 올해 추석 연휴가 지난해와 달리 4분기로 옮겨가면서 관련 지출이 줄어, 기대했던 소비 증대 효과는 4분기에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2025년 3/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3만 9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5% 증가해, 9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 기준으로는 1.5% 증가했는데, 직전 분기에 0.0%로 5분기만에 제자리걸음을 했던 것에 비하면 개선된 셈이다. 소득 증감률 추이. 국가데이터처 제공 정기적인 소득을 뜻하는 경상소득은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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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3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 발표 가구소득 543만9000원…소비쿠폰 효과에 3.5%↑ 소비지출 1.3% 증가에도 실질 소비지출은 0.7%↓ 평균소비성향 67.2%로 하락…2019년 이후 최저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1일 서울 종로구 청량리종합시장을 찾은 한 시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결제를 하고 있다. 2025.10.01 jhope@newsis.com [세종=뉴시스] 안호균 박광온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 효과로 올해 3분기 소득이 늘었음에도 가계는 오히려 씀씀이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보다 늦은 추석 연휴에 지갑 열기를 주저하면서 실질 소비지출은 3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4만4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3%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실질 소비지출은 1년 전보다 0.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