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총재 "국민연금 환헤지, 오히려 국민 노후자산 보호"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금통위 본회의 주재하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민연금이 '환헤지' 등을 이용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두고 "오히려 국민 노후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오늘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뒤 연 기자간담회에서 "연금 자산 규모를 안정적으로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해외로 돈을 많이 가져갈 때는 원화 가치 절하, 가지고 들어올 때는 절상이 발생한다"며 "연금 지급을 위해 해외 자산을 들여와 지급할 때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절하 국면에서는 원화 표시 수익률이 높아지지만, 장부상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노후 자산이 커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환헤지 등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사 본문
“국민연금 헤지 기준, 해외 투자자들 이미 다 알고 있다” “전략적 모호성도 못 지킨다”…경직된 연금 운용 규칙 정면 비판 “책임은 묻고 보상은 없다”…한국형 운용구조 직격탄 “연금의 거시경제 영향 무시 못해”…4자 협의체 필요성 강력 주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25년 10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총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민연금 동원', '노후자산 볼모" 등 비판에 대해 강하게 반격했다. 그는 국민연금의 해외 헤지 규칙이 "사실상 패가 다 까여 있다"며 해외 투자자들이 연금의 움직임을 정확히 알고 있는 현실을 설명했다. 또한 정부가 환율 방어를 위해 연금을 강제로 끌어다 쓰려 한다는 비판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노후자산을 지키기 위한 구조개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용 총재는 27일 '2025년 10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총재 기자간담회'에서 "외환당국의 입장에서 설명을 드리면 국민연금을 동원해서 더 해달라는 것이...
기사 본문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연장 논의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국민연금 '뉴 프레임워크' 구축 논의와 관련해 "국민 노후자산을 희생하는 게 아니고 사실은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연금은 연금보험료 증가와 모수 개혁 등으로 운용자산이 빠르게 증가하다가 어느 수준, 10여년이 지난 다음부터는 고령화 때문에 투자했던 것을 지급해야하는 시점이 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이 해외로 돈을 많이 가지고 나가는 상황에선 불가피하게 (원화를) 절하하는 영향을 주고 가져올 때는 절상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며 "절하 국면으로 들어갈 때는 원화로 표시한 수익률이 커 보이지만 막상 가져올 때는 반대로 절상 압력을 줄테...
기사 본문
"국민연금 환헤지 필요…노후자산 희생 아냐" 국민의 ‘노후자금 공공재화’ 우려 목소리 여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국민연금 환헤지 필요성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정부가 치솟는 원·달러 환율을 잡기 위해 '마지막 카드'로 국민연금을 활용하려는 방안을 놓고 논란이 일자 구윤철 경제부총리에 이어 이 총재도 나선 것이다. 이 총재는 "국민연금을 동원해 노후 자산을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라고 강조하며 안심시켰다. 하지만 국민의 노후 자금이 환율 방어에 동원되는 것에 대한 우려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금 자산 규모를 안정적으로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환헤지가 필요하다"며 국민연금의 환헤지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해외로 돈을 많이 가져갈 때는 원화 가치 절하, 가지고 들어올 때는 절상이 발생한다"며 "연금 지급을 위해 해외 자산을 들여와 지급할 때도 고려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