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인하 기조'에 변화…이창용 "인하·동결 가능성 모두 열어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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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은 금통위 기자간담회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권안나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당분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과 동결을 이어갈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기준금리 인상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4회 연속 2.5%로 동결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인하 여부와 시기는 앞으로 입수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성장과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이날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금리 인하 기조" 문구를 삭제하고,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로 대체했다.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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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에 걸쳐 4회 연속 동결 결정 관세 협상 타결·반도체 강세 지속에 올해 1.0% 내년 1.8% 성장전망 상향 이창용 한은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4회 연속으로 금리를 2.5%로 동결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각각 1.0%와 1.8%로 높였다. 대미 관세협상 타결이 호재로 작용하고, 반도체산업 호황과 국내 소비심리 회복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기준금리는 4연속 동결해 연 2.5%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통화정책방향에서는 ‘인하 기조’라는 표현을 ‘인하 가능성’으로 바꿔 금리 인하 종료를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은은 27일 발표한 올해 마지막 경제전망에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0%로 전망했다. 8월 전망(0.9%)보다 0.1% 포인트 높다. 내년 전망도 1.6%에서 1.8%로 0.2% 포인트 올렸다. 내년도 수정 전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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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지난 7·8·10월에 이은 4연속 동결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아 1,470원대를 넘나드는 가운데, 금리까지 낮추면 원화 가치는 더 떨어지고 그만큼 환율이 더 오를 위험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환율과 집값 등 외환·금융시장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낮) 거래 종가는 1,477.1원으로, 미국 관세 인상 우려가 고조된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약 7개월 반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최근 원화 가치 약세 배경으로는 미국 통화정책 완화 기조의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강세, 서학개미 등 거주자의 해외 달러 투자 수요 증가 등이 꼽힌다. 이와 함께 금통위는 금리 인하가 환율뿐 아니라 자칫 집값과 가계대출 불씨를 되살릴 가능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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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1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금통위원 동결의견 3명·인하 의견 3명으로 의견 '팽팽'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향방과 관련해 동결과 인하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7일 오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를 공개했다.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를 전망한 금통위원은 6명 중 3명이었고, 동결 전망도 3명으로 동일했다. 지난달 금통위 때와 비교하면 인하 의견이 4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창용 총재는 "동결을 주장한 3명은 환율 변동성 확대와 물가 우려 증대된 만큼, 당분간 금리 동결하고 변화를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이라며 "인하를 주장한 3명은 성장 경로의 상·하방 위험이 같이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