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첫 출석 MBK 김병주 "홈플러스 관여 안 해...난 총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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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소유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자신이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오늘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은 자신의 권한이 아니고 홈플러스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MBK는 대기업이 아닌 사모펀드 운용사이고, 자신은 대기업 총수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MBK 파트너 13명이 각자 자기 분야를 담당하고 있고, 자신의 담당은 펀드레이징, 즉 자금을 일으키고 자금을 받은 투자처를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책임을 추궁하는 질문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의원들의 촉구에는 법인과 개인 자금 여력이 부족하고, 주식을 팔아서 유동화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어서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홈플러스의 납품 대금에 보증을 왜 서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자신이 관여한 부분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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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사금고 전락 논란] ‘구매전용카드’로 단기자금 공급 홈플 부채 줄고 롯데카드 리스크↑ 신용공여 비율 2배 뛰어도 감독 공백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롯데카드가 지난 5년간 MBK파트너스 계열사에 약 1400억원의 신용공여(대출지원)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회생 절차에 착수한 홈플러스에 절반이 몰리면서 MBK가 롯데카드를 인수한 후 그룹 자금줄로 활용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13일 롯데카드가 국회 정무위원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MBK 계열사 대상 신용공여 한도는 2020년 590억원에서 2021년 1290억원으로 급증한 뒤 2022년 이후 올해 8월까지 142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업별로는 홈플러스가 700억원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딜라이브(120억원), 네파(400억원), 엠에이치앤코(200억원) 등도 해마다 같은 규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 기업 모두 MBK가 지분을 보유한 특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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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가 전 M&A 의지 질타…김병주, 2000억 추가 증여 의혹 제기 김광일 "자금사정 매우 안 좋아…운영 자금 낮은 수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출석해 질의를 듣고 있다. 2025.10.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최근 2000억 원의 추가 증여를 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용처와 청산 사전 포석 의혹에 대한 집중 질타가 이어졌다.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회장은 인가 전 M&A 인수인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최대 2000억 원을 추가 홈플러스의 무상으로 추가 증여하겠다고 했다"면서 "지금 회생절차 이전보다 공익채권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채권 변제를 위해서도 쓸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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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원들 "결국 홈플러스 청산 절차 계획한건 아닌가" 지적 김광일 대표 "제한적인 인수 희망자와 협상 중인 것"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이사(왼쪽), 김병주MBK 파트너스 회장이 출석해 질의 답변을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이사가 기업회생 후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대해 "우선협상 대상자가 있다는 말씀을 한 적 없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우선 협상 대상으로 협상했던 회사가 어디냐"는 질문에 "우선 협상 대상자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없고 제한적인 인수 희망자와 협상 중인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월 19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유력한 협상 대상자와 협상 중'이라고 답변하지 않냐"며 "그런데 공개입찰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11월 10일이 인가 전 M&A 마지막 시한인데 불과 약 20일도 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