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16% 더 비싼 금…"결국 국제 가격으로 수렴합니다"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금감원 소비자경보 발령 金기초자산 상품 투자 시 국제금·국내금 구별해야 9일 서울 시내 한 금은방에 놓은 안내문. 연합뉴스 [서울경제] 금융감독원이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에 대해 소비자 경보(주의)를 발령했다. 국내 금 가격을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했다면 추후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 수준으로 수렴할 경우 투자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금 가격을 13.2% 상회했다. 국내 금현물 가격은 그램당 21만 8000원으로 연초 대비 69.3% 상승한 반면 국제 가격은 원환산 19만 3000원으로 53.4% 오르는 데 그쳤다. 최근 5년 간 괴리율이 10%를 초과한 기간은 단 두차례고 경험 통계상 괴리율이 10%를 초과하는 경우는 1%에 불과한 이례적인 상황이다. 국내 금 가격은 제한적 수급 요인, 정보 불완전성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국제 금 가격과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일물일가 법칙에 따...
기사 본문
사진-로이터 국내 금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가격 강세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에 비해 크게 높아지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심해지면서 조만간 가격 변동성이 예상된다는 경고도 나온다. 세계 어디서나 '금' 통하는데…글로벌 가격 대비 11.4% 높아 17일 KRX금현물은 전일대비 1.83% 오른 1g당 22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이날 국제 금 가격을 원화로 환산하면 1g당 19만9280원 수준이다. 한국 금이 국제 금 가격에 비해 11.40%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얘기다. 국내 금 가격은 20거래일 이상 국제 금가격을 웃도는 괴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보다 10% 이상 높았던 사례는 단 두차례 뿐이다. 통계상 불과 1% 수준이다. 금은 세계 어디에서나 가치가 통용돼 괴리율이 벌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금 가격 상승세는 국내만의 얘기는 아니다. 최근 투자금이 금으로 쏠리는 현상에는 인플레...
기사 본문
'괴리율' 주의…프리미엄 사라지는 순간 큰 손실 상품별 기준가격 달라, '기초자산'·꼭 확인해야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요즘 금값이 ‘금값’입니다. 특히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금 가격보다 13% 이상 비싸게 거래되며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붙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경보를 내릴 정도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이렇게 괴리율이 10%를 넘은 적은 단 두 번뿐이라고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금감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국내 금 현물 가격은 1g당 21만8000원으로 연초 대비 69.3% 상승했습니다. 반면 국제 가격은 19만3000원(원화 환산)으로 연초보다 53.4% 올랐습니다. 국내 금 가격이 13.2% 비싼 셈입니다. 왜 오르나 금 가격이 급등하는 배경에는 각국 중앙은행의 매입,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지정학적 및 무역 긴장, 재정 악화와 국가부채 상승,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지역 은행의 대출에서 사기 의...
기사 본문
국내·국제 금 시세 괴리율 10% 초과해 당국 "국제 시세와 결국 수렴…투자 유의"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국내 금 시세가 국제 금시세를 10% 이상 웃도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재현됐다. 국내금 현물 ETF와 금 거래소로 투자 수요가 몰리자 가격 왜곡이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금융당국도 ‘투자 주의보’를 내리며 경고하고 나섰다. (사진=로이터) 17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이날 국내금 현물 시세는 1g당 22만2000원으로, 국제 금 시세(19만9290원) 대비 약 11.4%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금 가격 괴리율이 10%를 초과한 경우는 지난 2월과 이달 단 2차례뿐이다. 이는 국제 시장보다 국내 금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국내금 현물 시장에서 금을 사게 되면, 금 가격이 빠르게 치솟지만, 해외 시장은 거래 규모가 이보다 훨씬 커서 단기 수요 급등이 상대적으로 덜 반영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