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3500억달러 펀드 ‘10년 분할 투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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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환 특파원의 트럼프 스톡커(Stocker) 김용범·김정관, 美상무 2시간 회동···17일 무소식 트럼프, "선불" 이어 "韓이 수천억弗 줘야 공정해" 통화스와프는 안 된다면서···美 대두 수입은 요구 구윤철 "설득 불확실"···APEC까지 장기전 가능성 연준 안 통하면 무의미···재계, 정치자금 행사 출동 김정관(왼쪽)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이달 31일 경북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급물살을 타는 듯했던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이 또 다시 장벽을 만난 분위기다. 현금 비중을 줄인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대미 투자, 무제한 통화 스와프(화폐 맞교환) 체결 등 한국의 요구 사항을 뒤로 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불(upfront)로 받기로 했다”는 주장만 미국인들에게 각인시키고 있어 양국 협상은 평행선만 달리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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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환 특파원의 트럼프 스톡커(Stocker) 베선트 "열흘 내 한미 무역합의···마무리 단계" 통화 스와프는 "연준 몫"···트럼프는 또 "선불" 김용범 "美 양보했으면···외환 영향 이해한 듯" 화폐 맞교환은 어려워···우회방법 쥐어짜는 중 구윤철·위성락도 딴소리···"미국 설득 불확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을 위해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 7월 30일 큰 틀의 합의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던 한미 무역협상이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후 타결을 목표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한국의 고위급 무역 실무진들도 미국을 잇따라 찾으면서 협상 조건 막판 조율에 온힘을 쏟는 분위기다. 외교가에서는 한미 양국이 마지막까지 대미 투자 패키지 구체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최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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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불' 압박 속, 한국 정부 '10년 분할 투자' 제안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3500억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금 조달 방식을 두고 막바지 조율에 나섰다.사진은 김용범(오른쪽)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미국과의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지난 16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3500억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금 조달 방식을 두고 막바지 조율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금액을 선불로 지급하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이는 국내 외환보유액(약 4163억달러)의 84%에 육박하는 규모여서 한국 외환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한국은 관세 협상을 위해 재계와 정부가 동시 대응하는 '투 트랙 외교'를 가동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미국 출장길에 올라 투자 협력을 논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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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美재무부 통화스와프 가능성 구윤철 등 3인방 현지서 막판 총력 美베선트 “10일 안에 뭔가 나올 것” 통상 라인 수장들이 동시에 미국을 방문하면서 한미 후속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DC 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2주 앞두고 한미 무역협상 최종 타결이 가시화하고 있다. 최대 쟁점인 3500억 달러(약 497조원) 투자액 조달 방식을 놓고선 ‘원화’를 활용한 대미 투자 카드가 급부상한 모양새다. 미국 재무부와 한국은행이 맺는 통화 스와프로 투자액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다만 아직 협상단 장관급 협의가 진행 전이고 백악관이 어떤 변덕을 부릴지 불확실한 터라 신중론도 나온다. 통상당국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의 이번 방미 목적은 3500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