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키우는 베선트 “내가 연준의장이면 韓과 통화스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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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베선트 앞에 나서며 협상 속도 붙어 러트닉과는 美정부내 라이벌 관계 김용범 “美재무-상무부 소통 긍정적” AP=뉴시스 미국 경제수장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한국과의 관세협상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주도해 왔지만 최근 한미가 관세협상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 베선트 장관이 있다는 것이다. 베선트 장관은 15일(현지 시간) 수차례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언급했다. CNBC방송 인터뷰에서 ‘중국 외 어떤 무역협상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한국을 꼽고 “한국과의 협상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힌 것. 그는 뒤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선 “통화 스와프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소관”이라며 “내가 연준 의장이라면 한국은 이미 싱가포르처럼 통화 스와프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선트 장관과 러트닉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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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환 특파원의 트럼프 스톡커(Stocker) 김용범·김정관, 美상무 2시간 회동···17일 무소식 트럼프, "선불" 이어 "韓이 수천억弗 줘야 공정해" 통화스와프는 안 된다면서···美 대두 수입은 요구 구윤철 "설득 불확실"···APEC까지 장기전 가능성 연준 안 통하면 무의미···재계, 정치자금 행사 출동 김정관(왼쪽)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이달 31일 경북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급물살을 타는 듯했던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이 또 다시 장벽을 만난 분위기다. 현금 비중을 줄인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대미 투자, 무제한 통화 스와프(화폐 맞교환) 체결 등 한국의 요구 사항을 뒤로 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불(upfront)로 받기로 했다”는 주장만 미국인들에게 각인시키고 있어 양국 협상은 평행선만 달리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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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환 특파원의 트럼프 스톡커(Stocker) 베선트 "열흘 내 한미 무역합의···마무리 단계" 통화 스와프는 "연준 몫"···트럼프는 또 "선불" 김용범 "美 양보했으면···외환 영향 이해한 듯" 화폐 맞교환은 어려워···우회방법 쥐어짜는 중 구윤철·위성락도 딴소리···"미국 설득 불확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을 위해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 7월 30일 큰 틀의 합의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던 한미 무역협상이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후 타결을 목표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한국의 고위급 무역 실무진들도 미국을 잇따라 찾으면서 협상 조건 막판 조율에 온힘을 쏟는 분위기다. 외교가에서는 한미 양국이 마지막까지 대미 투자 패키지 구체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최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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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주말 이슈 꼬리물기 평행선 달리는 한미 무역협상 3500억 달러 투자 놓고 이견 선불 투자 주장하는 '트럼프' 한미 통화스와프 가능성 낮아 APEC 회의 이전 타결 가능할까 # 진통을 겪던 한미 무역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한미 무역협상에서) 10일 내로 무엇인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7월말 한미 무역협상 당시 우리나라가 약속한 3500억 달러(490조원)를 미국에 어떻게 투자할지를 두고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았다는 거다. # 하지만 한미 무역협상이 최종 합의되더라도 고민해야 할 게 한두개가 아니다. 이러든 저러든 49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돈을 미국에 쏟아부어야 한다는 건 커다란 고민거리다. 490조원은 우리나라 한해 예산의 70%가 넘는 수준이다. 미국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사실상 '투자 당하는' 거다. 이재명 정부는 국익과 실리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한미 양국이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놓고 막판 협상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