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 회장 “대기업 총수 아냐… 제 역할은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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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정무위 국정감사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MBK)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있는 건 무엇이냐”는 지적에 “저는 대기업 총수가 아니다”며 “저희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13명의 파트너들이 자기 분야를 담당해서 관여한다”고 14일 밝혔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홈플러스 회생과 롯데카드 해킹 사태와 관련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제 역할은 자금 조달로 자금을 받은 곳들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이 “그간 홈플러스와 롯데카드 등 여러 기업을 인수했는데, 자금 조달만 했으니 전혀 책임이 없냐”고 묻자, 김 회장은 “그래도 제 회사이기 때문에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MBK는 국감 전날인 13일 ‘사회적 책임 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22일 출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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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대금 미보증 묻자 "내 관여 아니다…파트너로 펀드 모금만 담당" 홈플러스 추가 지원엔 난색…"자금 여력 부족, 주식 팔 수 있는 구조 아냐" 국정감사 출석해 답변하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성혜미 기자 = 홈플러스의 소유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자신이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홈플러스 관련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우리(MBK)는 대기업이 아니고 사모펀드 운용사이며 (나는) 대기업 총수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3명의 파트너가 각자 자기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내 담당은 펀드레이징(fund raising·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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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은 당당했고, 국회의원 추궁엔 부적절한 미소까지 보였다. 14일 전국민에게 생중계된 국정감사 현장에서 증인으로 나온 김병주 MBK 회장의 뜻밖의 태도가 국감장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수년째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에 불응해 온 김병주 MBK파트너스(이하 MBK) 회장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5년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홈플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증인석에 서서 보여준 그의 태도는 이와 달랐다. 그는 시종일관 고개를 숙이지 않고 당당했다. 사죄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에 대한 답변을 들을 줄 알았던 정무위 위원들은 “홈플러스 의사결정엔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김 회장의 반복된 답변에 분노했다. 이날 김 회장은 “전 대기업의 총수가 아니고, 사모펀드(PE) 운영을 맡고 있다”며 “PE는 파트너십으로 운영되고, MBK는 13명 파트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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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 회생 사태와 관련해 사재 출연한 금액이 5천 억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사재 출연에 대해선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습니다. 김 회장은 오늘(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신장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홈플러스 관련) 사재 출연 약속을 다시할 수 있느냐, 액수까지 특정해서 말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5월에 1천억 원을 냈고 집행한 뒤로 다 사용된 걸로 알고 있다. 그 이후 7월이었나, 1천 5백억 원을 보증해 그것 역시 다 사용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 번째로 9월에 약속한 게, 2천억 원 더 현금 증여를 하기로 약속했다”면서 “다 합쳐서 5천 억에 대한 금액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가 인수인을 찾지 못하면 2천억 원을 증여하지 않겠다는 것 아니냐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부정적(네커티브) 쪽보다 긍정적(포지티브) 쪽으로 저희는 의도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