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로 빌려 15%로 줬다"...명륜진사갈비, 고금리 불법대출 혐의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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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진사갈비. photo 명륜진사갈비 홈페이지 전국 500여 개 가맹점을 둔 외식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의 가맹본부 명륜당이 가맹점주들에게 사실상 고금리 불법 대출을 제공해 온 혐의로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지방자치단체가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를 불법대부업 혐의로 수사해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명륜당 이종근 대표를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지난 14일 관할 검찰청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제기된 '가맹점 대상 고금리 대출'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다. 서울시에 따르면 명륜당은 산업은행 등에서 연 3%대 저금리로 약 790억원을 대출받은 뒤, 이를 자회사와 12개의 대부업체를 거쳐 가맹점주들에게 연 12~15% 고금리로 빌려주는 구조를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대부업체 12곳 중 대부분의 실소유주는 이 대표였으며, 대표자 또한 이 대표의 아내와 명륜당 전·현직 직원 등이 맡고 있었다. 이 같은 방식으로 2021년 11월부터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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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 대표 '돈장사' 의혹으로 검찰 송치되자 가맹점주들 '목소리' 가맹점협의회 "매출 급락하고 가맹점주들 명예 훼손" 탄원서 제출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 가맹본부 명륜당의 이종근 대표가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돈장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검찰에 넘겨진 후 가맹점주들이 목소리를 냈다.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길비' 매장 전경. [사진=명륜당] 24일 업계에 따르면 가맹점주협의회는 명륜당의 대부업 관련 의혹으로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부업 관련 의혹으로 인해 저희 가맹점주들의 매출은 급락하고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한국산업은행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가맹점협의회는 "저희와 같은 자영업자들은 제1금융권 대출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제2금융권은 금리가 높고 절차가 까다로워 이용에 제약이 많다"며 "이러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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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진사갈비 [데일리안 = 임유정 기자]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가 전국 500여명의 가맹점주를 대표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대부업 관련 의혹’으로 인해 가맹점주들의 매출은 급락하고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한국산업은행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가맹점협의회는 탄원서에서 “저희와 같은 자영업자들은 제1금융권 대출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제2금융권은 금리가 높고 절차가 까다로워 이용에 제약이 많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본사를 통해 안내받은 금융 지원은 저희에게 창업의 기회를 만들어 준 제도적 지원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2019년 당시 저희 200여 명의 가맹점주들이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등 제2금융권을 통해 연 16%~18%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 했다”면서 “이에 비해 당시 제공받은 금융 지원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아 저희에게는 현실적인 대안이었다”고 설명했다. 가맹점협의회는 특히 “2022년 9월부터 시작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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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진사갈기 가맹본부 '명륜당' 대표 검찰 송치 명륜진사갈비 홈페이지 캡처화면 가맹점주에게 고금리로 불법 대출을 해줬다는 혐의를 받는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의 가맹본부 '명륜당'의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지난해 9월 말부터 가맹점주 대상 고금리 대출 의혹이 제기된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 가맹본부 대표를 대부업법 위반으로 관할 검찰청에 지난 14일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가맹본부 대표를 불법대부업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가맹본부는 은행으로부터 연 3% 후반∼4% 초반 저금리로 약 790억원의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대여 받았다. 이후 가맹본부와 특수관계에 있는 A사(가맹본부 자회사인 육류 도소매업체)에 연 4.6%로 791억5천만원의 자금을 대여하고, A사가 또다시 가맹본부와 특수관계에 있는 12개 대부업체에 연 4.6%로 801억1천만원을 추가 대여하는 방식이었다. 12개 대부업체는 점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