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정부 ‘비상’…“국민연금 수익성-시장안정 병행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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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복지·한은·국민연금 4자 협의체 첫 회의 ‘국민연금 환헤지’ 카드 나올지 관심 수익률 훼손 우려에도 ‘활용안 검토’ “국민연금 시장에 미치는 영향 미미… 한은의 외환시장 안정조치 병행해야”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이지현 송주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중후반대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정부가 국민연금을 활용한 환율 안정화 카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다. 원/달러 환율이 1.5원 오른 1,477.1원으로 집계된 24일 서울 중구 명동의 사설 환전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환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4일 관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은 이날 오후 관계부처-기관 간 첫 실무회의를 열고 고환율 상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회의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4자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이날 첫 회의를 개시했고, 앞으로 4자 협의체에서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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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 외환시장 안정화 ‘4자 협의체’ 가동 국민 노후자산 투입 부적절 지적도 원달러 환율 1477원… 7개월 반 만에 최고 - 24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 정보가 표시돼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477.1원으로, 지난 4월 9일 이후 7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스1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4자 협의체’를 가동했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까지 치솟자 정부가 자본시장의 ‘큰손’ 국민연금을 ‘소방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본격 모색한다는 의미다. 국민연금을 환율 안정 수단으로 동원하는 것과 관련, 국민 노후 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데다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은 24일 4자 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국민연금의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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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한은에 국민연금·복지부까지 참여 환율 방어에 운영 자산 1322兆 국민연금 동원하는 방안 등 논의 금융·통화당국 수장들이 외환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우려를 드러내면서 가용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연금의 국내·외 투자 등이 외환시장에 미칠 변동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별도의 방안도 내놓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명동 환전소 모습. /연합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국민연금, 보건복지부가 24일 환율 안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첫 번째 비공개 회의를 여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환 당국은 이번 킥오프(kick-off) 미팅을 첫 시작으로 수시로 만나 관련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현재 환율 상승을 우려하고 있으며, 조만간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도 미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5일 연속 상승해 1480원에 근접했다. 정부는 국민연금이 대규모로 해외 투자를 하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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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복지부-한은과 첫 4자 협의체 외환시장 활용땐 수익성 영향 우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4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환전소에 환율정보가 표시돼 있다. 2025.11.24 뉴스1 원-달러 환율의 고공행진(원화 가치 하락)에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이 처음으로 협의체를 만들어 환율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외환시장 4자 협의체’가 마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선 국민 노후자금을 굴리는 국민연금이 환율 안정에 활용되며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국민연금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비공개회의를 연 뒤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4자 협의체를 구성해 금일 첫 회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4자 협의체에서는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시장과 관련해 4자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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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장중 1,470원을 넘었습니다.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 요인이 겹쳤습니다. 이미 지난달 원화의 실질 가치는 16년여 만에 최저입니다. 원화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실효환율은 지난달 말 89.09로, 금융위기 때인 2009년 8월 말 이후 최저입니다. 외환위기를 통과하던 1998년과 비교해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 지난달 수입 물가지수는 9달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고, 주유소 기름값은 4주 연속 올라 연말연시 물가가 우려됩니다. 외환당국은 외환시장의 '큰손' 국민연금과 협의에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은 4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민연금 해외 투자 확대과정에서 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지난 8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1,322조 가운데 44%인 581조 원이 해외 주식과 채권입니다. [정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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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복지부·한은 등 협의체 가동 국민연금 전술적 환헤지 적극활용 한은과 외환스와프 연장도 검토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 시작에 앞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왼쪽부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서울경제] 정부가 달러당 1500원 선을 위협할 정도로 고공 행진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을 잡기 위해 국민연금을 활용한 환율 안정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이 해외 자산에 대해 최대 ±5% 범위에서 재량 운용할 수 있는 ‘전술적 환 헤지’를 적극 사용하고 한국은행과 외환스와프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한은·국민연금은 24일 4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해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 협의체에서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조화롭게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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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불안…정부-한은-국민연금 '4자 협의체'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실행할지 관심 촉각 환율 방어 동원시 '수익률 훼손 논란' 불가피 한미 합의 위반 위험…통화스왑 연장 등 대안 이 기사는 2025년11월24일 17시35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1500원에 바짝 다가서자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에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확대 과정에서 환율 불안을 자극했다는 지적에 정부와 한국은행, 국민연금이 긴급 협의체를 꾸리면서 다시 '정책 딜레마'에 직면한 셈이다. 올해 초에도 국민연금의 환율을 끌어올린 주범으로 몰리면서 전략적 환헤지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수익률 훼손·한미 합의 위반 문제가 있어서 실제 환헤지를 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된 가운데 국민연금을 활용한 대책은 '임시방편'에 그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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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원화 가치 하락(환율 상승)을 방어하기 위해 국민연금을 ‘소방수’로 투입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한다. 다만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을 원화 가치 방어에 동원하는 데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4일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보다 1.5원 내린(환율은 상승) 1,477.1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서울 중구 명동의 사설 환전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환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24일 “기재부와 보건복지부ㆍ한국은행ㆍ국민연금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4자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재부는 “앞으로 4자 협의체에서는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민연금 등과 긴밀히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한 뒤 열흘 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 정부가 환율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