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LH, ‘전관’ 업체에 1년새 8096억 일감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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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임기 만료… 주택공급대책 세부 대안 제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한준 LH 사장이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사진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답변하는 이한준 LH 사장. /사진=뉴시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이 사장은 지난 8월 사의를 표명, 다음 달 초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LH는 사실상 수장 공백 사태에 놓였다. LH가 이재명정부 부동산대책의 공공 주도 주택공급 등 중추 역할을 맡으면서 이 사장은 재정 지원 확대 등을 요구했다. 이 사장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LH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정부는 LH 등 공공 주도로 2030년까지 수도권 신규 주택 135만가구를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윤석열 전 정부에서 임명된 이 사장은 지난 8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 대통령실이 현재까지 사표를 수리하지 않으면서 LH는 리더십 공백 사태를 맞았다. 이 사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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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한준 사장은 14일 "LH가 직접 시행으로 '땅장사' 오명에서는 벗어날 수 있지만, 정부 재정이 지원되지 않아 LH가 고육책으로 분양가를 인상하면 '집장사'한다는 비난을 받을 우려도 그려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현재로서는 LH가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정부 재정 지원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정부 재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막대한 재정을 다 지원하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9·7 주택 공급 대책에서 그동안 LH가 공공택지를 민간에 매각해 주택을 공급하던 방식을 중단하고, 앞으로 LH가 직접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사장은 "'교차 보전' 구조가 이제는 무너지게 됐다"며 "LH가 땅장사 했다는 오명으로 임직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