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올해 목표 33% 넘겨'… 4대 은행, 연말 가계대출 줄줄이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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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주담대 접수 멈춰… 하나은행도 중단 예정 1월부터 위험가중치 상향… 대출한파 지속될 듯 21일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 창구. 연합뉴스 은행권이 연말을 앞두고 대출 창구를 걸어 잠그고 있다. 올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실패해 목표 한도를 이미 넘어선 데 따른 조치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에서 올해 초부터 이달 20일까지 늘어난 가계대출(정책대출 제외)은 7조8,953억 원이다. 올해 은행권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증가액 목표 한도(5조9,493억 원)를 32.7% 초과한 수치다. 4곳 은행 모두 자체 목표를 낮게는 9.3%에서 높게는 59.5%까지 넘어섰다. 앞서 6·27 부동산 대책에 따라 전 금융권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기존 계획의 절반 수준으로 깎인 여파로, 목표치가 더 빠르게 차버렸다. 불안정한 수도권 아파트값을 잡기 위한 추가 규제를 앞두고 주택 거래 선수요가 발생한 영향도 컸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추석 연휴 전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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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1월 24일 월요일 ■ 대담 : 허란 한국경제신문 기자 - KB 하나 등 시중은행 주담대 접수 중단 파장..비상 걸린 대출창구, 은행들 가계대출 총량 관리 실패가 원인 - 10.15부동산 대책 이전 주담대 대출 급증, 증시호황에 '빚투' 증가, 11월들어 16건이나 몰린 공모주 청약도 한몫 - 서울사는 40대 이하 신규 주담대 차입 급증 - 연말 실수요자들 타격받을 듯..문제는 내년, 정부 부동산 규제 기조 이어져 대출 문턱 낮추기 쉽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관련 동영상 보기] ◆ 조태현 : 연말인데 항상 연말 때마다 이런 소식들이 전해지는 것 같아요. 주요 은행들의 대출 창구가 막혔다 이런 것들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허란 : 지금 은행권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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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올해 총량 대부분 소진 주담대 증가폭, 6월의 6분의 1로 '풍선효과' 신용대출까지 취급 멈춰 "숫자맞추기 규제에 실수요자 자금난" [이데일리 최정훈 김형일 기자] 주요 시중은행이 올해 부여된 가계대출 총량을 대부분 소진하면서 대출 창구를 잇달아 닫고 있다. 10·15 대책 이전 증가한 주택 거래가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로 반영되고 있는 데다 국내외 주식 등 자산 투자 목적의 신용대출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연말로 갈수록 강하게 작동하면서 시중은행권 전반에 ‘대출 절벽’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대출뿐 아니라 규제 풍선효과로 수요가 급증한 신용대출까지 사실상 연내 취급이 멈추는 분위기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6월 5.7조 늘던 주담대, 11월 1조도 안돼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 20일 기준 611조 7523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608조 9848억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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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대출 한파 현실화 ‘대출 절벽’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연말을 앞두고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연간 공급 목표 대비 30%를 초과하면서다. 은행은 내년 대출 한도 축소 등 페널티를 피하기 위해 대출 빗장을 걸 수밖에 없다. 23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늘어난 가계대출 증가 폭(정책대출 제외)은 7조895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당국과 약속한 연간 증가액 한도(5조9493억원)보다 32.7% 많다. ‘6·27 대출 규제’ 당시 올 하반기 대출 총량 목표를 연초 계획 대비 50% 깎은 영향도 있다. 은행별로 목표치와 비교하면 최소 9.3%에서 최대 59.5% 초과했다. 5대 시중은행으로 넓히면, NH농협은행 정도만 아직 총량 관리에 여유가 있다. 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이달 20일 기준 1조8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치(2조1200억원)의 약 85% 수준이다. 하지만 안심할 순 없다. 뜨거워진 ‘빚투’(빚내서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