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1500원 ‘악몽’ 눈앞에…원화 실질가치,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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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5시30분 주간거래 종가 기준 7.7원 오른 1475.6원을 기록한 2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원화 가치가 끝 모르게 떨어지고 있다. 21일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서울 증시에서 3조2천억원어치 넘게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전날보다 7.7원 오른 1475.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9일 1484.1원 이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마저 넘어서면 곧바로 2009년 3월12일(1496.5) 이후 최고치에 이르게 된다. 우리나라의 전체 교역 상대국 통화에 견줘 산출한 원화의 실질가치는 이미 2009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떨어졌다. 23일 국제결제은행(BIS)의 원화 실질실효환율지수를 보면 10월말 기준 89.09(2020년=100)로, 2009년 8월말(88.88) 이후 최저치다. 원화의 명목실효환율지수가 10월 말 88.63에서 지난 18일 86.55로 하락했으므로, 11월 들어 실질실효환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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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에 원화 구매력 낮아져 한은 27일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직원이 달러와 원화 지폐를 살펴보고 있다. 2025.4.17/뉴스1 원-달러 환율이 고공 행진을 하며 지난달 실질 원화 가치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1일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는 1475.6원으로 4월 9일(1484.1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고공 행진한 원-달러 환율에 원화의 구매력과 경쟁력도 크게 하락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의 원화 실질 실효환율(REER)은 89.09로 집계됐다. 실질 실효환율은 자국 통화가 주요 교역 상대국 대비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갖고 있는지 나타낸 환율이다. BIS는 세계 주요 교역국의 물가 수준과 무역 비중을 반영해 실질 실효환율을 산출한다. 2020년을 기준(100)으로 수치가 100보다 낮으면 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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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직후와 비슷…뉴질랜드 이어 하락폭 세계 2위 내년 환율 상단 1,540원 전망도…"과도한 해외투자 구조적 문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민선희 기자 = 지난달 원화 실질 가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추락했다. 이달 들어서도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치솟은 만큼 국제 교역에서 원화가 지닌 구매력도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韓 실질실효환율, 16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아 23일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Real effective exchange rate) 지수는 올해 10월 말 기준 89.09(2020년=100)로, 한 달 전보다 1.44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한 올해 3월 말의 89.29보다도 더 낮은 수준으로, 금융위기 때인 2009년 8월 말(88.88) 이후 16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으며 외환위기를 통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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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원화 실질 가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추락했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치솟은 만큼 국제 교역에서 원화가 지닌 구매력도 더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Real effective exchange rate) 지수는 지난 10월 말 기준 89.09(2020년=100)로, 한 달 전보다 1.44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 3월 말의 89.29보다도 더 낮은 수준으로, 금융위기 때인 2009년 8월 말(88.88) 이후 16년 2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으며 외환위기를 통과한 1998년 11월 말 당시(86.63)와 비교해도 크게 높지 않은 수준입니다. 한국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외환위기 당시 최저 68.1, 금융위기 당시 최저 78.7까지 떨어진 바 있습니다. 근래엔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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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원화의 실질가치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원화 약세가 구조적으로 고착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물가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2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값이 이날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1,475.6원을 기록했다. 원화값은 지난 4월 9일 이후 최저치다.(환율은 상승) 연합뉴스 23일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올해 10월 말 기준 89.09로, 한 달 전보다 1.44포인트 하락했다. 비상계엄 여파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극대화됐던 올해 3월(89.29)보다 낮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월(88.88) 이후 16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질실효환율은 주요 교역 상대국 통화와 비교한 자국 통화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2020년(100)을 기준으로 100 미만이면 해당 통화의 가치가 낮다고 본다. 국제 교역에서 원화 구매력이 상당히 낮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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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하락폭 가장 커…'-2.62%' 1,400원대 '뉴노멀' 제기…"1,500원대 방어 쉽지 않아" 23일 서울 중구 한 사설 환전소의 환율 현황판 /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원화 실질 가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늘(23일)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Real effective exchange rate) 지수는 올해 10월 말 기준 89.09(2020년=100)로, 한 달 전보다 1.44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한 올해 3월 말의 89.29보다도 더 낮은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 8월 말(88.88) 이후 16년 2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미국 경기 호조로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원화 가치 하락을 이끄는 흐름이 수년간 지속됐습니다. 지수는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이후 90선까지 뚝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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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어 하락폭 세계 2위 "과도한 해외투자 구조적 문제" 23일 서울 중구 한 사설 환전소의 환율 현황판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원화 실질 가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한국 실질실효환율 하락 폭은 뉴질랜드에 이어 국제결제은행(BIS) 통계에 포함된 64개국 중 두 번째로 컸다. 외환시장 안팎에서는 주식에 과도하게 쏠린 해외투자의 구조적 문제와 수출업체들의 더딘 환전 수요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3일 한국은행과 BIS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Real effective exchange rate) 지수는 지난 10월 말 기준 89.09(2020년=100)로, 한 달 전보다 1.44p 하락했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 3월 말(89.29)보다도 더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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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목전에 두고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원화 실질 가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추락했다. 이달 들어서도 원·달러 환율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입 물가 부담과 해외 구매력 약화 등 국제 교역에서의 원화 가치 하락세가 한층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올해 10월 말 기준 89.09(2020년=100)로 한 달 전보다 1.44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한 올해 3월 말의 89.29보다도 더 낮은 수준이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 8월 말(88.88) 이후 16년2개월 만에 최저치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으며 외환위기를 통과한 1998년 11월 말 당시(86.63)와 비교해도 크게 높지 않은 수준이다. 한국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외환위기 당시 최저 68.1,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