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빨리 첫 삽 뜰 수 있게 남은 절차 신속 진행하고 범국가적 노력 모아야” [6년 늦어진 가덕신공항 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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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건설 남은 과제 입찰 과정에서 기존 설계 활용 정부에 혁신적 공법 채택 요청 부산시도 합리적 방안 모색 동참 신공항 2단계 확장도 속도 내야 가덕신공항 건설 조감도. 부산일보DB 부산시와 시민사회는 정부가 남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가덕신공항이 하루빨리 첫 삽을 뜨고 개항할 수 있도록 범국가적인 노력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은다. 행정절차와 공사기간을 최대한 줄여 개항 일정을 앞당기고, 2단계 확장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1일 국토교통부의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재입찰 방침에 대한 부산시 입장을 발표하면서 “모든 공정에서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공법을 채택해 개항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박 시장은 “입찰 과정에서 기존 설계 내용을 활용하고, 진행 과정에 여러 혁신 공법을 도입하면 얼마든지 당길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산시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인 시 기술자문위원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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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연약지반 안정화, 13개월 등 포함…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부지조성공사, 설계와 시공 일괄 입찰하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 21일 입찰안내서 사전 공개…내년 하반기 착공·2035년 개항 목표 부산시 제공 정부가 표류 중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부지조성공사 재추진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21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찰안내서(안)는 이날부터 공단 홈페이지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사전 공개된다. 이후 공단 기술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부지조성공사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입찰하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쟁점이던 공사기간은 106개월로 산정했으며 공사금액은 물가상승을 반영한 10조 7천억 원이다.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해상 지반이 연약해 부등침하(지반이 부실한 곳에서 불균등하게 구조물의 기초 지반이 내려앉아 구조물이 불균등하게 침하하는 현상) 가능성이 있는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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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106개월’ 어떻게 나왔나 재입찰 방침 발표 7개월 끌고도 연약지반 안정화 13개월 추가 등 현대건설보다 2개월 적은 공기 기자회견·유감 표명 없이 발표 부산시, 국토부 발표안에 반발 “여러 공정에서 공기 단축 방안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동남권 국민들의 30년 숙원인 가덕신공항 공사 기간 연장 발표에 지역의 비판이 거세다. 지난 22일 오전 비행기에서 바라본 가덕신공항이 들어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경. 김경현 기자 view@ 정부가 가덕신공항 개항 목표를 2029년에서 2035년으로 6년이나 미룬 배경은 건설업계 수용성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동남권 국민들의 30년 숙원이나 여야 정치권이 특별법까지 만들면서 추진한 조기 개항, 무엇보다 정부의 ‘적기 개항’ 약속은 뒷전이었다는 비판이 거세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국책사업의 약속을 무겁게 여기는 노력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덕신공항 2029년 12월 개항은 2023년 3월 정부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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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106개월 확정 파장 - 국토부, 과거 1년 여간 용역 뒤 - “지층특성 파악… 안전성 높였다” - 이번엔 “공기 늘려야 지반 안정” - 수정안도 5개월새 뚝딱해 불신 - 현대건설 108개월론과 판박이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공사기간을 106개월로 확정한 것은 84개월로 설정한 기본계획이 부실했음을 자인한 셈이다. 앞서 국토부는 2022년 8월부터 1년 여간 ㈜유신 등 7개사 컨소시엄에 153억 원을 주고 용역을 수행했으며, 전문가 자문회의도 60여 차례 진행한 뒤 2023년 12월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하지만 불과 2년만에 수정 계획안을 밀어붙이면서 거액을 들여 시행한 용역이 요식행위였고, 현대건설의 공사 이탈 약 5개월 만에 나온 수정 계획안 역시 졸속으로 이뤄졌음을 스스로 밝힌 셈이 됐다. 2029년에서 2035년으로 개항이 6년 늦춰질 예정인 부산 강서구 가덕도 남단의 가덕도신공항 부지. 오른쪽 이미지는 가덕도신공항의 완공 후 모습. 국제신문 DB·부산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