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이달 금리 동결 유력…환율·부동산 리스크가 발목 [금통위 폴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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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집값 불안 속 금리인하 부담 커져…금융안정에 무게 내년 금리 경로는 '상반기 인하' vs '인하 종료'로 의견 엇갈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세종=뉴스1) 전민 이강 기자 =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오는 27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동결할 것으로 일제히 전망했다. 향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재개"와 "추가 인하는 없다"는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며 불확실성이 커진 모습이다. 23일 뉴스1이 채권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1470원대까지 치솟은 환율 변동성과 수도권 집값 흐름을 동결의 핵심 근거로 꼽았다. 금리 인하가 자칫 환율 상승을 부채질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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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거시·채권 전문가 11명 전원이 조선비즈 설문에서 한국은행이 오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로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율과 집값이 금리 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본 것이다. 앞서 한은은 올 들어 2, 5월 두 차례 금리를 0.25%포인트(p)씩 인하한 뒤 7, 8, 10월 세 차례 연속 동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월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환율·부동산 불안에 금리 인하 부담 커졌다” 미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달 들어 51.2원(3.47%) 상승 했다. 지난 21일 종가는 1475.6원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4일 “환율 상승을 우려하고 있으며 조만간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구두 개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환율은 그날만 하락했다가 이후 5영업일 연속 상승했다. 만약 한은이 금리를 내리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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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조·내수 회복·기저효과 반영…"위기 아닌 정상화 국면" 성장률 상향으로 금리인하 필요성 축소…내년 통화정책 신중 예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0.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세종=뉴스1) 전민 이강 기자 =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한국은행이 오는 27일 발표할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경기 호조와 완만한 내수 회복세를 반영해,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1.8% 내외)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신호를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23일 뉴스1이 채권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에 대해 설문한 결과, 대다수가 한은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올해 0.9%·내년 1.6%)보다 0.1%포인트(p)~0.3%p가량 상향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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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금통위 전문가 폴 부동산·환율 불안…11월 동결 전망 대세 내년 상반기 인하 vs 동결 전망 엇갈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한국은행의 11월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달에도 한은이 집값과 환율 불안에 금리에 손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내년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동결을 지속할 것이란 시각이 다수 등장했다. 전문가 12명 모두 "11월 동결" 뉴시스가 22일 국내 시장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오는 27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 중 2명은 '만장일치 동결'을 예상했고, 나머지 10명은 신성환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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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0.20%↑…상승폭 4주 만에 확대 환율 이번주 1470원 돌파…"계엄 전고점 1480원대 가능성" 이창용 "내년 성장률 상향 가능성"…1.8%로 상향시 '잠재 수준' 부동산·환율 불안 지속, 내년 성장률 상향 전망…금리 인하 필요성↓ 27일 금통위, 내년 성장률 전망·금리인하 가능성 차단 여부 관심 10·15 대책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 폭이 4주 만에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0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류영주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10·15 대책' 한 달 만에 다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서울 부동산 시장, 고환율 지속으로 인한 금융안정 리스크 상승,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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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11월 기준금리·수정경제전망 발표 부동산·환율 고공행진에 ‘금리 동결’ 무게 내년 통화정책 속도·방향성 주목 올해·내년 경제성장률 수정치도 관심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는 단순한 동결 재확인 자리가 아니다. 시장의 관심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언급한 통화정책 ‘방향 전환’이 실제 기조 변화로 이어지는지를 가늠할 수 있느냐에 쏠려 있다. 금리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은이 내년 통화정책의 속도,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느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22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27일 올해 마지막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와 올해, 내년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공개한다. 지난 10월 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았던 부동산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진정세를 나타내고 있지 않아서다.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환율은 1480원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랐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 2.5% 동결을 기정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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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마지막 금통위… 환율·부동산 우려 속 한은 선택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내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가계부채 증가와 원화 약세, 부동산 가격 재상승 등 금융안정 리스크가 커진 만큼 한은이 4회 연속 '동결'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한은은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논의한다. 한은은 지난 7월과 8월, 10월 금통위에서 동결 결정을 내린 바 있어 이번에도 '제자리걸음'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가계부채 확대, 원화 약세 심화,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 우려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며 한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고 본다. 우선 가계부채는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은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