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값 '나 홀로 급등', 국제 시세와 13% 격차…금감원 '소비자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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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이례적 가격 괴리에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서울 종로구의 한 금은방. 연합뉴스 최근 국내 금 가격이 국제 시세를 크게 웃돌며 이례적인 과열 양상을 보이자 금융감독원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특히 금감원은 현재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13% 이상 비정상적으로 높게 형성되어 있어, 향후 가격이 정상 수준으로 수렴하는 과정에서 투자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국내 금 현물 가격(1g)은 21만8천원으로 연초 대비 69.3% 폭등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제 금 가격은 53.4% 상승하는 데 그쳐,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13.2%나 비싼 기현상이 발생했다. 금감원은 이러한 가격 불균형이 제한적인 국내 수급 요인과 정보의 불완전성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하나의 물건에는 하나의 가격만 형성된다'는 '일물일가(一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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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용산구의 한 금 자판기에서 금 제품 가격을 확인하는 모습. 김선미 기자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일하는 김모(37)씨는 회사 인근 대형 마트를 찾았다. 금 제품을 살 수 있는 자판기가 설치돼있단 말을 듣고서다. 김씨는 최근 연이어 오르는 금값을 보고 작은 골드바를 사려고 했지만, 모두 품절이란 문구를 보고 발길을 돌렸다. 김씨는 “골드바 온라인 거래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아 오프라인에서 현물을 바로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인터넷에서 금 자판기 글을 보고 왔다”고 말했다. 금값 상승에 골드바 등이 품귀 현상을 빚으며 금 자판기나 국제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에도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금은 가격 변동성이 커 단기간에 급락할 수 있는 데다, 국내 금 시세가 국제 시장에서보다 높은 ‘금(金)치 프리미엄’이 커지면서 투자 경고음도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금 1㎏ 현물은 1g당 21만8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 대비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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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국내 금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가격 강세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에 비해 크게 높아지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심해지면서 조만간 가격 변동성이 예상된다는 경고도 나온다. 세계 어디서나 '금' 통하는데…글로벌 가격 대비 11.4% 높아 17일 KRX금현물은 전일대비 1.83% 오른 1g당 22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이날 국제 금 가격을 원화로 환산하면 1g당 19만9280원 수준이다. 한국 금이 국제 금 가격에 비해 11.40%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얘기다. 국내 금 가격은 20거래일 이상 국제 금가격을 웃도는 괴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보다 10% 이상 높았던 사례는 단 두차례 뿐이다. 통계상 불과 1% 수준이다. 금은 세계 어디에서나 가치가 통용돼 괴리율이 벌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금 가격 상승세는 국내만의 얘기는 아니다. 최근 투자금이 금으로 쏠리는 현상에는 인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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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솟는 금값에 시장 후끈 서울 용산구에서 일하는 김모(37)씨는 16일 오후 회사 인근 대형 마트를 찾았다. 금 제품을 살 수 있는 자판기가 설치돼 있단 말을 듣고서다. 김씨는 작은 골드바를 사려고 했지만, 모두 품절이란 문구를 보고 발길을 돌렸다. 김씨는 “골드바 온라인 거래가 점점 어려워져 오프라인에서 현물을 바로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인터넷에서 금 자판기 글을 보고 왔다”고 말했다. 16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금 1㎏ 현물은 1g당 21만8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 대비 3.96% 떨어졌지만, 지난 13일 20만원선을 돌파한 뒤 잇따라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달 내내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올해 초 12만8000원선에서 70% 가까이 오른 수치다. 금 투자 수요가 치솟으며 실물 제품 구하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금 유통 업체인 한국표준금거래소는 원자재 수급 문제와 주문량 증가로 지난 14일 오후 3시부터 제품 판매를 중지했다. 이날 홈페이지엔 골드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