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때문에 캄보디아 갔나”…20대, 대출 연체율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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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가계연체율 0.41%…연령대 ‘1위’ 취업난·물가 상승에 빚 부담 ‘악순환’ ‘신용유의’ 20대, 3년새 25% 급증 20대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ChatGPT 생성 이미지) 20대 가계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캄보디아에서 납치·감금 등 범죄에 연루된 청년 중 일부는 일자리뿐 아니라 빚 탕감 약속에 속아 현지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층의 심각한 경제난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17일 5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연령별 가계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20대의 가계대출 잔액은 34조5660억원이다. 대출 규모 자체는 30대(195조4933억원), 40대(221조1409억원), 50대(172조2824억원), 60세 이상(132조1934억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대출 부실 정도는 가장 심각하다. 20대의 5대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단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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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최고금리 수준 대출 늘어나자 30일 이상 연체도 3년새 3%P 상승 대부업체, 고신용 대출 집중 분위기 저신용자 불법 사금융 내몰릴 우려 대부업체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은 저신용자들의 연체율이 연일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체들도 연체 부담으로 취약계층 대출을 꺼리고 있어 급전 마련을 위해 불법 사금융을 찾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위 20개 대부업체의 개인신용대출 연체율(30일 이상 연체된 채권 기준)은 6월 말 기준 10.3%였다. 연체율은 2021년 말 6.9%에서 2022년 말 8.3%, 2023년 말 9.4%에 이어 지난해 말 9.9%를 나타냈다. 3년 만에 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대출 받을 곳이 마땅치 않은 저신용 취약계층들을 중심으로 법정 최고 금리(20%) 수준의 대출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대부업체 상위 20개사의 대출 금리 현황을 살펴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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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빚을 못갚아 불법 사금융에 내몰리는 청년이 늘고 있다. 연합뉴스 20대의 은행 대출 연체율이 모든 연령층 중 가장 높았다.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나 불법 사채 등에 얽힌 ‘신용위기 청년’도 늘어나는 추세다. 17일 5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연령별 가계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0대의 가계대출 평균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41%를 기록했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20대의 가계대출 잔액은 34조5660억원으로 전 연령 중 가장 적었지만, 부실 징후는 짙었다. 지난해 상반기 말에 비하면 20대의 평균 연체율이 0.02%포인트 올랐다. 다른 나잇대의 가계대출 대출 규모는 40대(221조1409억원), 30대(195조4933억원), 50대(172조2824억원), 60대 이상(132조1934억원) 순이었다. 연체율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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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용유의' 20대 6만6천명…3년새 25% 증가 곤궁한 삶에 해외로 내몰리는 20대…연체율 가장 높아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2023.8.21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한지훈 민선희 임지우 기자 = 캄보디아에서 납치·감금 등 고초를 겪은 젊은이들 중 일부는 일자리뿐 아니라 빚 탕감 약속에 속아 캄보디아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청년층의 심각한 경제난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20대의 은행 대출 연체율은 다른 연령층보다 높을 뿐 아니라, 결국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나 사채 등에 매달리는 '한계 청년'들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연령 특성상 직업이 아예 없거나 고용이 불안한 가운데 물가와 주거비 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어른이 되자마자 빚의 수렁에 빠지는 셈이다. 청년층의 과도한 빚은 금융 불안, 소비위축은 물론 저출산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된다. 5대은행 20대 가계대출 연체율 0.41%…전 연령층 중 1위 17일 5개 은행(KB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