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이어 KB도 올해 실행 '주택구입 가계대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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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Weekly Biz 5Q] 이중 담보 등 부실 대출 우려 커져 그래픽=김의균 “사모 대출 관련 기업의 잇따른 파산을 ‘탄광 속의 카나리아’처럼 받아들여야 한다.”(영국은행 앤드루 베일리 총재) “바퀴벌레 한 마리의 출몰은 더 많은 바퀴벌레의 존재를 암시한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미국발(發) 관세 인상과 혼란스러운 무역 재편 가운데 최근 들어 ‘잠재적 위험’으로 지목되는 금융 상품이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2일 사설을 통해 “경제의 시한폭탄이란 우려가 나온다”고 묘사한 사모 대출(private credit)이다. 지난 9월 미국 중소기업 퍼스트브랜드·트라이컬러가 나란히 파산 신청을 한 후 두 회사가 사모 대출을 많이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모 대출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사모 대출은 은행 대출이나 회사채로 자금 조달을 하기 어려운 기업이 비(非)은행 금융사를 통해 빌리는 일종의 사채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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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자녀 학교 입학 때문에 연말에 이사를 계획했다가, 대출아 안 나와 내년으로 미뤘다.” 7살 자녀를 둔 김모 씨(38)는 올해 이사를 계획 중이었다가 계획을 변경했다. 초등학교 입학 때문에 좀 더 좋은 학군지로 이사를 할 목표였지만, 대출이 나오지 않아 내년으로 이사를 미룰 수밖에 없었다. 김 씨는 “대출 한도가 줄면 어떻게든 맞출 수 있는데, 아예 대출이 안 나와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하나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마저 올해 실행분 주택 구입 목적의 대출 영업을 중단하면서 연말 이사를 계획 중인 실수요자들이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나머지 시중은행도 조만간 올해 대출영업을 중단할 것으로 보여 이사 시기를 내년으로 미루거나 은행 대출 없이 집을 사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 이사 ‘올스톱’ 14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에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달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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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계 대출 증가 억제 은행들 잇달아 접수 중단 KB국민은행·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잇달아 연말까지 주택담보대출 신청 접수를 중단하기로 했다. 연간 가계 대출 증가 한도가 꽉 차서 더는 대출을 늘릴 수 없다는 것이다. 연말에 이사를 하거나 집을 마련하려던 이들 사이에서 ‘대출 절벽’ 우려가 커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1일 올해 나갈 예정인 주택 구입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앱이나 홈페이지 등 비대면 창구는 22일부터, 대면 영업점은 2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막힌다. 그래픽=이철원 또 비대면 신용대출인 ‘KB스타 신용대출 Ⅰ·Ⅱ’도 새로 신청을 받지 않는다. 다른 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의 대출 갈아타기도 2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신용대출 등 대출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일제히 중단된다. 다만 전세대출과 생활비 목적으로 받는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안에 실행할 예정이더라도 대출 신청을 받는다. 하나은행도 25일부터 대면 영업점에서는 올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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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자만 몰리는 지방銀…'깡통대출' 비상 규제로 갈곳 잃은 저신용 차주들 지방銀 쏠림…악성 채무 급증세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저신용자들이 상대적으로 대출 여력이 남아 있는 지방은행으로 쏠리고 있다.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고위험 대출’이 늘고 지방 경기 악화까지 겹치면서 석 달 넘게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대출’(무수익여신)도 급증하고 있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들어 경남, 광주, 전북, 부산, 제주 등 국내 지방은행에서 가계대출을 받은 이들의 평균 신용점수가 800점대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북은행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772점으로 역대 최저였다. 연초 대비 40점이나 낮아졌다. ‘신용점수 인플레이션’으로 신용거래 고객(KCB 기준)의 약 50%가 900점 이상 고신용자인 점을 감안하면 저신용자들이 지방은행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에는 고신용자만 몰려들고 있다. 4대 시중은행 대출 고객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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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하나은행 연말까지 '주택구입' 가계대출 중단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이 연간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기 위해 올해 실행되는 주택 구입 목적의 가계대출 접수를 중단한다. KB국민은행은 대면 창구에서 오는 24일부터, 비대면 채널에서는 오는 22일부터 올해 실행 예정인 주택 구입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제한한다. 앞서 하나은행도 같은 이유로 25일부터 올해 실행분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규 접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및 주택 단지. 2025.11.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이 연간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기 위해 올해 실행되는 주택 구입 목적의 가계대출 접수를 중단한다. KB국민은행은 대면 창구에서 오는 24일부터, 비대면 채널에서는 오는 22일부터 올해 실행 예정인 주택 구입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제한한다. 앞서 하나은행도 같은 이유로 25일부터 올해 실행분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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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량 규제로 사실상 올해 가계대출 종료…내년 주담대 위험가중치 상향·이자도 상승세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대출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상향, 코픽스(COFIX) 상승으로 인한 이자 상승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은행들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따라 연말 '대출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이 돼도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 기조가 내년에도 지속되면서 은행들이 대출 총량 목표를 보수적으로 낮게 책정할 것이란 관측이다. 여기에 코픽스(COFIX) 상승으로 금리마저 올라 실수요자들의 시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11월 25일부터 연말까지 주담대와 전세대출에 대한 영업점 대면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지난달 대출 모집인을 통한 신규 접수를 중단하고, 비대면 전세대출 신청을 제한한 데 이어 추가 제한에 나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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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연내 가계대출 총량 관리 규제에 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빗장을 잠그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에 은행들이 연말 대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올해 내줄 수 있는 대출 한도를 다 채워 총량 관리에 들어가면서다. 21일 KB국민은행은 올해 실행되는 주택 구입 자금용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접수를 연말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중 은행으로는 하나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대면 창구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비대면 채널에서는 22일부터 제한된다. 다른 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갈아타는 ‘타행 대환대출(주택담보·전세·신용대출)’과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KB스타 신용대출 Ⅰ·Ⅱ’ 접수도 22일부터 받지 않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생환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전세자금대출과 내년 실행분 대출들은 현재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은행도 오는 25일부터 올해 주담대·전세대출의 대면 접수를 잠정 중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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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주담대·전세대출 선제 중단 빚투·풍선효과 여전…연말 수요 몰리며 총량 압박 지속 “반복되는 대출 중단 사태에 실수요자 자금줄만 죄는 부작용 커” ⓒ [데일리안 = 원나래 기자] 은행들이 연간 총량을 넘지 않기 위해 연말 들어 대출 접수를 잇달아 차단하고 있다.ⓒ뉴시스 정부의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중은행들이 연말 들어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등 주요 가계대출 취급을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내년에도 가계대출 증가율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이내로 묶는 총량 규제가 유지될 예정인 가운데, 은행들이 연간 한도를 넘지 않기 위해 대출 마감에 들어간 것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조만간 은행권과 내년도 가계대출 공급 계획 조율에 착수한다. 올해와 같은 고강도 억제 기조가 유지될 전망으로, 특히 올해 스스로 세운 대출 연간계획을 넘긴 은행에는 내년 총량을 더 줄이는 페널티가 부과될 방침이다. 통상 은행권의 가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