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재추진…공기 106개월·공사비 10.7조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부산시 "신속 착공·적기 개항 바람 외면 강한 유감" 가덕도신공항 조감도./제공=부산시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연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을 공고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부지조성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106개월, 공사금액은 10조7000억원 규모로 산정했다. 하지만 당초 현대건설이 공사기간으로 제시한 108개월보다 불과 2개월 앞당긴 수준으로 확정해 국토부가 공기 연장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 5월 현대건설은 정부 등의 공사기간 단축 요구를 이유로 해당 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입찰 공고상 부지조성공사 기간은 84개월이었으나 현대건설은 공기가 추가로 더 필요하다며 108개월을 제시했다. 이번에 국토부가 발표한 106개월은 현대건설이 제시한 108개월과 불과 2개월 차이다. 이는 가덕도신공항 공사 기한을 84개월로 못 박은 국토부가 스스로 공사를 지연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이...
기사 본문
국토부, 공기 84개월→106개월로 ‘2029년 개항 문제 있었다’ 인정한 셈 부산시는 “신속 개항 시민 바람 외면” 현대건설 “불참”, 대우건설 “검토중” 부산 가덕도신공항 조성 사업이 2035년 말 개항을 목표로 다시 추진된다. 당초 2029년 개항 목표에서 6년 늦춰진 것이다. 공사 기간은 기존 공고 대비 1년 10개월 늘어났다. 가덕도신공항 공사 일정이 조정된 것은 기존 계획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국토교통부가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재추진 계획을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입찰지침서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한 후 늦어도 12월 말까지 입찰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은 부산 가덕도 일대에 여의도 면적의 2.3배인 666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면적 중 약 59%는 바다를 매립해 짓는다. 공사 기간은 106개월(8년 10개월)로 정해졌다. 기존 84개월(7년) ...
기사 본문
바다 위에 여의도 면적 2배 이상의 공항을 짓는 역대 최대 규모 토목공사인 부산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공사기간이 106개월(8년 10개월)로 늘어난다. 종전보다 2년가량 공기가 길어졌다.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항 건설의 핵심 사업인 부지조성 공사를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공사 기간은 106개월로,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공기 84개월(7년)보다 22개월 늘었다. 앞서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현대건설이 공사 기간 연장을 요구하다가 지난 4월 사업을 포기했는데, 사실상 현대건설이 제안했던 수준으로 늘린 것이다. 국토부는 공항을 안전하게 건설하려면 바닷속 연약 지반을 안정화하는 데 필요한 기간을 충분히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공기를 재산정했다고 밝혔다. 공항 건설 예정지는 연약지반이 약 50m 두께로 깔려 있다. 김정희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연약 지반은 현장 조건 등에 따라 안...
기사 본문
가덕도신공항 조감도/국토교통부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 토목 공사로 불리는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간을 84개월(7년)에서 106개월(8년 10개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5월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이던 현대건설이 공사 기간이 짧다며 사업 철회를 밝힌 지 6개월 만에 국토부가 건설사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정부가 건설사 주장에 따라 공사 기간을 바꾸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신공항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무엇보다 공항의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안전이 확보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공사 기간은 106개월, 공사 금액은 물가 상승을 반영해 기존보다 2000억원 늘린 10조7000억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가덕도 신공항을 2029년 우선 개항하고 2032년 완공한다는 계획도 2035년 준공 및 개항으로 바꿨다. 업계에선 정부가 무리한 개항 목표를 세워 놓고 밀어붙이다가 사업 진행이 어려워지자 계획을 뒤집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