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투톱'...'R&D 수장' 하버드 박홍근 교수 영입[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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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고 한종희 부회장의 유고로 공석이 된 DX부문장 겸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노태문 사장을 선임하는 등 사장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지난해 삼성 반도체 부진 속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던 전영현 부회장이 DS부문장 자리를 지키면서 노 사장과 전 부회장의 '투톱 체제'가 완성됐습니다. 연구·개발을 이끄는 옛 삼성종합기술원(SAIT) 원장직에는 박홍근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위촉됐습니다. 기초과학과 공학 분야의 글로벌 석학인 박 교수는 사장급으로 영입됐으며 양자컴퓨팅과 뉴로모픽반도체 등 미래 디바이스 연구를 주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DX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장으로 삼성벤처투자의 윤장현 부사장이 임명됐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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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했습니다. 경영 안정에 방점을 뒀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동시에 옛 삼성종합기술원, SAIT 원장에는 외부 인사를 위촉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뉴 삼성' 비전의 가늠자로 관심을 모은 삼성전자의 정기 사장단 인사는 소폭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우선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가전(DX)부문장 직무대행이 부문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노 사장이 새롭게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반도체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전영현 부회장과의 2인 대표 체제가 복원됐습니다. 노 사장은 모바일 사업을 총괄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을 겸직해 갤럭시 사업을 계속 진두지휘하게 됐고, 전 부회장은 반도체(DS)부문장과 메모리사업부장에 그대로 유임됐습니다. 당초 재계에선 사법리스크를 털어내며 보폭을 넓힌 이재용 회장이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실적 호조 분위기 속에 경영 안정에 방점을 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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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 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예년보다 이른 시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투톱 체제'를 복원하고 글로벌 석학과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기술 인재를 발탁해 전면에 내세웠다. 당초 재계 안팎에선 그룹의 2인자로 불렸던 정현호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용퇴한 이후 진행된 인사인 만큼 쇄신 메시지가 담긴 큰폭의 변화가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 확대와 반도체 사업 회복 흐름 속에서 변화보단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는 기술 인재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뉴 삼성' 기틀 마련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직무대행' 꼬리표 땐 노태문…2인 대표 체제 복원 21일 삼성전자는 이날 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 규모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인사 규모는 지난해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 등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 당초 2인자였던 정 부회장이 용퇴하고 사업지원TF가 상설 조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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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영현·'모바일·가전' 노태문에 일임…미래 도전·경영 안정 균형 삼성전자, 이르면 다음주 임원 인사·조직개편…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속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메모리사업부장(왼쪽부터),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X부문장·MX사업부장, 윤장현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 겸 삼성 리서치 장, 박홍근 삼성전자 SAIT원장 사장.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1일 단행된 삼성전자의 사장단 인사는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를 영입하고 전영현-노태문 투톱 체제로 사장단 인사를 최소화하며 힘을 실어줬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있을 삼성전자 임원 인사와 다른 계열사 인사에서도 '기술 인재' 발탁과 '책임 경영'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 제기된다. 소폭 인사 속 전문성 강화 방점…전영현·노태문 힘 싣기 삼성전자는 이날 사장 1명 승진,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