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떼낸 삼성바이오, CDMO 공룡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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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주총서 인적분할 안건 의결 고객사·경쟁사 겹치는 리스크 해소 ADC 등 신사업 외연 확장 본격화 삼성에피스, 바이오시밀러에 집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월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인적분할 안건을 의결하고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리한다. 이를 통해 이해충돌 리스크를 해소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 안정적인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분할로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편입해 전문 지주회사로 출범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분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CDMO 고객사와 경쟁 관계에 놓일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동일 조직 아래 있는 구조는 잠재적 이해충돌 요인으로 지적됐다. 또 수익구조와 성장전략이 다른 두 사업에 동시에 투자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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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2025(BIX2025) 행사장의 전경 /사진=이승준 기자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2025(BIX2025) 마지막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각자의 영역에서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퓨어(pure) 위탁개발생산(CDMO)사'로서 개발·생산 전 과정의 속도와 효율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으로서 시장성과 사회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이 확정된 인적분할 시행일로, 현장에서는 양사의 투트랙 전략이 구조적으로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할 결정된 날, 현장서 확인된 '투톱' 파워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스에 전시된 분할 관련 시각물 /사진=이승준 기자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5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X2025에 각각 참여해 나란히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6㎡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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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임시 주총서 분할 안건 통과… "예정된 수순" 존림이 직접 제안한 인적분할… 이해 상충 문제 해소 CDMO 경쟁력 강화… 미국 진출 등 주요 의사결정 '주목'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회사 인적분할 승부수가 주목된다. 사진은 삼성바이오로직스 2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안건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가결됐다. 순수한 CDMO(위탁개발생산) 회사로 거듭나 빅파마들의 수주를 추가로 따내겠다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승부수가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 삼성 계열사인 삼성물산(43.06%)과 삼성전자(31.22%)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이 74.28%에 달하는 만큼 안건 통과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93.0%(1286명)가 출석한 가운데 출석 주주의 99.9%가 해당 안건에 찬성했다. 이번 인적분할로 신설회사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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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운데)가 1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인적분할 안건을 승인했다. 사실상 인적분할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은 셈이다. 인적분할 뒤 존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성장 전략이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수 CDMO 기업으로 시장가치 재평가를 기대하는 시각도 감지된다. 또 신설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중장기적으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뿐 아니라 신약 개발을 아우르는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단 목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오전 9시 인천 송도에서 개최한 임시주총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상정하고, 압도적 지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실제 의결권이 있는 전체 주식의 93%(1286명)가 출석한 가운데 출석 주주의 99.9%가 찬성했다. 주총에서 분할 안건을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