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막혔다" 우르르 몰리더니…지방은행 '초비상' 걸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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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자만 몰리는 지방銀…'깡통대출' 비상 규제로 갈곳 잃은 저신용 차주들 지방銀 쏠림…악성 채무 급증세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저신용자들이 상대적으로 대출 여력이 남아 있는 지방은행으로 쏠리고 있다.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고위험 대출’이 늘고 지방 경기 악화까지 겹치면서 석 달 넘게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대출’(무수익여신)도 급증하고 있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들어 경남, 광주, 전북, 부산, 제주 등 국내 지방은행에서 가계대출을 받은 이들의 평균 신용점수가 800점대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북은행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772점으로 역대 최저였다. 연초 대비 40점이나 낮아졌다. ‘신용점수 인플레이션’으로 신용거래 고객(KCB 기준)의 약 50%가 900점 이상 고신용자인 점을 감안하면 저신용자들이 지방은행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에는 고신용자만 몰려들고 있다. 4대 시중은행 대출 고객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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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Weekly Biz 5Q] 이중 담보 등 부실 대출 우려 커져 그래픽=김의균 “사모 대출 관련 기업의 잇따른 파산을 ‘탄광 속의 카나리아’처럼 받아들여야 한다.”(영국은행 앤드루 베일리 총재) “바퀴벌레 한 마리의 출몰은 더 많은 바퀴벌레의 존재를 암시한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미국발(發) 관세 인상과 혼란스러운 무역 재편 가운데 최근 들어 ‘잠재적 위험’으로 지목되는 금융 상품이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2일 사설을 통해 “경제의 시한폭탄이란 우려가 나온다”고 묘사한 사모 대출(private credit)이다. 지난 9월 미국 중소기업 퍼스트브랜드·트라이컬러가 나란히 파산 신청을 한 후 두 회사가 사모 대출을 많이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모 대출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사모 대출은 은행 대출이나 회사채로 자금 조달을 하기 어려운 기업이 비(非)은행 금융사를 통해 빌리는 일종의 사채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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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량 규제로 사실상 올해 가계대출 종료…내년 주담대 위험가중치 상향·이자도 상승세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대출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상향, 코픽스(COFIX) 상승으로 인한 이자 상승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은행들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따라 연말 '대출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이 돼도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 기조가 내년에도 지속되면서 은행들이 대출 총량 목표를 보수적으로 낮게 책정할 것이란 관측이다. 여기에 코픽스(COFIX) 상승으로 금리마저 올라 실수요자들의 시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11월 25일부터 연말까지 주담대와 전세대출에 대한 영업점 대면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지난달 대출 모집인을 통한 신규 접수를 중단하고, 비대면 전세대출 신청을 제한한 데 이어 추가 제한에 나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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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고강도 기조 유지 2026년 가계대출 공급 계획 협의 준비 GDP 성장률 범위 내 증가율 묶을 듯 대출 기준치 소진 은행들 제한 나서 실수요자들 인터넷은행으로 ‘발길’ 카뱅 2시간 새 주담대 日한도 소진 은행 3분기 누적 순익 21.1조 기록 작년동기比 12% 증가 역대 최고치 금융당국이 강도 높은 대출 옥죄기에 나서면서 시중은행들이 연말 대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올해 대출 목표치를 초과할 경우 내년도 한도가 축소되는 ‘페널티’를 받을 수 있어 선제적인 관리에 들어간 것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조만간 은행권과 내년도 가계대출 공급 계획 협의에 나선다. 이후 은행권 연간 계획은 이사회를 거쳐 내년 2월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ATM기 앞 모습. 뉴시스 당국은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을 올해와 마찬가지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범위 내에서 묶는 고강도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집값 안정화를 위해 올해 초 설정했던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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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앞두고 은행권, 주담대·전세대출 중단·심사 축소 금융당국 “총량 초과 시 페널티 강화”…내년도 고강도 관리 기조 실수요자 대출 접근성 더 낮아질 듯…주택·전세시장 영향 우려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 모습. [연합뉴스] 연말을 앞두고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대출 창구를 서둘러 닫고 있다. 금융당국이 내년에도 가계대출 억제를 핵심 정책 기조로 유지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은행권의 대응이 더욱 빨라지는 모습이다. 소비자들의 대출 접근성은 연말뿐 아니라 내년까지도 개선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25일부터 연말까지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의 영업점 대면 신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대출 모집인을 통한 올해 가계대출 신규 접수를 중단하고, 비대면 전세대출 신청을 제한한 데 이어 추가로 대출 제한에 나선 것이다. 다만 내년 1월1일 이후 실행되는 대출에 대해선 영업점에서 접수를 받는다. 비대면 주담대 신청 접수도 그대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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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규제 강화에 인뱅 수익성 악화…기업·소상공인 대출로 방향 전환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사장님 대출’ 상품 확대하며 여신 성장 모색 연체율 리스크는 여전…“대안신용평가로 변별력 강화 필요”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데일리안 = 손지연 기자]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인뱅) 3사가 수익 감소 압박을 돌파하기 위해 개인사업자·소상공인 대출로 성장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집중된 포트폴리오가 정부 정책기조와 충돌하면서, 새로운 여신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사장님 대출’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10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8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6조5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같은 기간 주담대는 3조2000억원 늘어 전월(3조5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 관련기사 보기 10월 은행 가계대출 3조5000억 ↑…주담대 둔화에도 증가폭 확대 https://www.da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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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 외관 /사진 제공=각 사 연말로 접어들면서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창구를 걸어 잠그자 실수요자들이 "유동성 절벽"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산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상승과 함께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등 필수적인 보증상품 판매가 중단된 탓이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이내로 묶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행도 최근 MCI·MCG를 활용한 모기지신용보증 신규 신청을 중단했다. 또 하나은행은 25일부터 연말까지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의 영업점 대면 신청을 전면 중단한다. 이날 현재 다른 시중은행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국민·신한·농협은행은 이미 대출 모집인을 통한 신규 접수를 중단했고, 우리은행은 지점별로 월 대출 한도를 배정해 '선착순'으로 대출을 내주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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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출 창구 더 좁아질 듯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시중은행에 대출상담 창구에서 시민이 상담을 받고 있다.2025.07.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창구를 단단히 걸어잠그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이어 전세대출 신청을 제한하는 등 연말까지 대출을 내주지 않는 은행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25일부터 연말까지 주담대와 전세대출에 대한 영업점 대면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지난달 대출 모집인을 통한 올해 가계대출 신규 접수를 중단하고, 비대면 전세대출 신청을 제한한 데 이어 추가로 대출 제한에 나선 것이다. 다만 내년 1월 1일 이후 실행되는 대출에 대해서는 영업점에서 접수를 받는다. 비대면 주담대 신청 접수도 그대로 이어간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상황이 비슷하다. 국민·신한·농협은행도 올 연말까지 대출 모집인을 통한 신규 가계대출 접수도 중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