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조' 코스트코, 순이익 초과 美배당 논란..기부금은 '달랑 1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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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률 54%→90% 증가...전액 미국으로 코스트코 매장 전경.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계 창고형 대형마트인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벌어들인 순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본사 배당금으로 가져갔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올해 회계연도(2024년 9월∼2025년 8월)에 25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지난 회계연도 배당금(1500억원)보다 1000억원이 늘었다. 배당률은 90%로, 지난 회계연도(54%) 대비 36%포인트(p) 늘었다. 코스트코코리아가 지급한 배당금은 이번 회계연도 당기순이익(2062억원)보다 많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회계연도보다 8% 감소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의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은 모두 미국 본사로 넘어간다. 코스트코코리아의 매출은 7조3220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보다 12.1% 늘었다. 영업이익은 2545억원으로 16.5% 증가했다. 기부금은 14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0.68%에 불과했다. 배당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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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코리아가 순이익을 초과하는 2500억원을 미국 본사에 배당하면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빠른 성장세를 보여 국내 창고형 시장의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각 사 코스트코코리아가 당기순이익을 웃도는 2500억원의 배당금을 미국 본사에 송금하며 고배당 논란에 휩싸였다. 높은 연회비 인상과 경쟁사의 부진 등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사회환원은 미미해 국내 시장을 '수익회수' 수단으로만 활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연매출 4조원 돌파를 앞둔 후발주자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성장이 한국 시장에서 코스트코의 지위를 위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는 제28기(2024년 9월~2025년 8월) 배당금을 전년 대비 66.7% 급증한 2500억원으로 책정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은 전액 미국으로 보내진다. 1998년 국내 진출 이후 현재 전국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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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분기 매출 첫 1조원 돌파, 코스트코는 홈플러스 매출 역전 창고형 할인점 인기에 매장도 증가세 대용량 판매로 단위당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창고형 할인마트가 인기다. 사진 위는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아래는 코스트코. /이마트·코스트코 [더팩트 | 문은혜 기자]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대용량 판매로 단위당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창고형 할인마트가 약진하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 3분기에 사상 첫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코스트코 코리아는 국내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 매출을 넘어서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길어지는 불황 속 가성비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등 창고형 할인마트들의 실적이 갈수록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트레이더스)'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4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나며 사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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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할인점을 앞세운 코스트코가 처음으로 홈플러스를 제치고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 자리를 꿰찼다. 한국 시장에서 거둔 막대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을 뛰어넘는 초고액 배당과 미미한 국내 환원 및 상생 노력으로 업계 안팎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어 벌어들인 수익이 대부분 해외 본사로 집중되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의 올해 회계연도(2024년 9월~2025년 8월) 매출은 7조3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6.5% 늘어난 25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수합병(M&A)에 난항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와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롯데마트가 주춤하는 사이 코스트코가 빠르게 치고 올라온 것이다. 창고형 대형마트에 대한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시장이 이마트와 코스트코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적 성장과 별개로 국내에서 창출한 이익의 활용 방식에는 논란이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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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코리아 연매출 7조…가격·연회비 '민심' 변수 트레이더스, 출점 확대와 PB 강화 성장 속도 높여 상품·원가 경쟁력 개선 흐름…전담 사업부 승격까지 업계 “독주 체제 완화…경쟁 구도 뚜렷해지는 단계”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국내 창고형 할인점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독점 체제를 구축해온 코스트코는 가격·연회비 인상과 해외 본사 배당 논란이 겹치며 소비자·정책 부담이 커진 반면 이마트(139480) ‘트레이더스’는 출점 확대와 PB(자체브랜드) 강화, 조직 승격 효과를 앞세워 추격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장기간 지속된 독주 구도에 균열이 생기며 양강 체제 전환 가능성이 더욱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2월 트레이더스 마곡점 오픈 당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사진=이마트) 20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의 2025년 회계연도(2024년 9월∼올해 8월) 매출은 7조 3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늘었고 영업이익은 16.5% 증가한 2545억원에 달했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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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15% 인상에도 충성도 굳건 상생 뒷전, 한국 사회 환원율 0.68% “토종 유통 밀어내며 질주” 지적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홈플러스를 제치고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를 꿰찼다. 연 매출 7조원을 훌쩍 넘기며 토종 업체를 밀어냈다. 코스트코는 한국시장에서 막대한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미미한 국내 환원과 상생 노력으로 오랫동안 비판받아왔다. 올해는 순이익을 뛰어넘는 초고액 배당을 본사로 보냈다. 한국 소비자로부터 벌어들인 수익 대부분이 미국 본사로 집중되는 구조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거의 개선되지 않으며 ‘배짱영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는 올해 회계연도(2024년 9월~2025년 8월) 매출이 7조3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6.5% 늘어난 25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수·합병(M&A)에 난항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와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롯데마트가 주춤하는 사이 코스트코가 빠르게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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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코리아, 매출 7.3조 일년 전보다 배당 1000억 늘려 이마트의 트레이더스와 경쟁 강화 코스트코. 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계 창고형 대형마트인 코스트코가 한국 시장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국내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를 넘어섰다. 홈플러스가 인수합병(M&A)에 난항을 겪고 있고 롯데마트가 연이어 실적 부진을 겪는 사이 코스트코가 치고 나간 것이다. 창고형 대형마트에 대한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국내 대형마트 시장이 이마트와 코스트코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 코스트코, 韓서 7조 매출 코스트코코리아는 19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번 회계연도(2024년 9월∼2025년 8월) 매출이 7조 322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회계연도보다 12.1%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5% 증가한 2545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062억 원으로 8.0% 감소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회계연도 순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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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마트 매년 100억대 지출 순손실 확대에도 기부금 유지 코스트고, 순이익 2배 증가·30% 기부금 늘려 미국 배당금은 누적 1조원 넘어 서울시내 한 코스트코 매장에서 고객이 영업 안내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들이 경영악화에 빠졌지만 사회공헌사업 등에 쓰이는 기부금은 크게 줄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계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매년 수천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이고도 1%도 안되는 기부금을 지출하는 것과 대비돼 '역차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 코스트코는 순이익을 초과하는 배당금을 미국 본사에 지급해 한국내 재투자 의지조차 없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3위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기부금으로 매년 100억원대를 지출하고 있다. 기부금은 기업들이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 등에 활용되는 자금으로 분류된다. 이마트는 당기순이익 대비 매년 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