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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미국의 50% 관세가 더해져, 우리 철강 산업은 커다란 벽에 부딪힌 상황입니다. 결국 철강 도시 광양이 위기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여수와 포항, 서산에 이어 올해만 네 번째로, 모두 철강과 석유화학 지역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광양의 한 철강 부품 중소기업. 건설경기 침체로 늘어난 재고가 녹슨 채 쌓여 있습니다. 최근엔 현금 확보를 위해 부산에 있는 공장도 매각했습니다. [박상현/철강업체 대표/지난 10월 : "중국산 저가 제품이 너무 많이 몰려오고 지금 수요가 없다 보니 현금 흐름이 안 좋고, 모두가 아무리 노력해도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중국산 저가 공세, 국내 건설경기 침체, 미국의 50% 철강 관세 등 '삼중고'에 시달리는 철강업. 광양은 철강업이 지역 생산의 88%, 수출의 97%, 고용의 9%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광양시 주요 상권의 상가 공실률은 30%를 넘어 전국 평균의 3배 수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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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경영자금-보조금 2년간 지원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 광양제철 제공 정부가 국내 3대 철강 도시로 꼽히는 전남 광양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중국발 공급 과잉과 미국발 관세 여파 등으로 고사 위기에 놓인 국내 철강업계를 돕기 위해 발의된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도 이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산업통상부는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광양을 이날부터 2년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다고 공고했다.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이란 예상치 못한 경제 충격, 주요 기업의 도산 및 구조조정으로 범부처가 합동 지원하는 경제·산업 분야 특별재난지역을 뜻한다. 광양은 수십 년간 철강을 기반으로 산업을 발전시켜 온 곳으로 충남 당진, 경북 포항과 함께 국내 3대 철강 도시로 불린다. 올 들어 5월과 8월에 석유화학산업 위기로 전남 여수와 충남 서산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철강산업 위기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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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경영안정자금 최대 10억원·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등 지원 강화 국회 산자위 소위서 'K-스틸법' 통과…이달 본회의 상정해 처리 가능성 출하기다리는 광양제철소 철강 제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중국발 공급 과잉과 미국의 50% 품목관세 등 여파로 철강 산업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전남 광양시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 정책금융 등 정부 지원을 받는다. 철강 산업 관련 선제대응지역 지정은 지난 8월 경북 포항시에 이어 두 번째이며 올해 들어 석유화학 산업 위기로 지정된 전남 여수, 충남 서산을 포함하면 4번째다. 산업통상부는 20일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날부터 2년간 광양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다고 공고했다. 앞서 광양시는 지난달 1일 지역 기반 산업인 철강 산업 위기를 이유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광양시는 생산의 88.5%, 수출의 97.5%, 고용의 9.7%를 철강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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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에 철강을 실은 화물 차량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철강산업 침체가 심화하면서 ‘철강 도시’ 전남 광양시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미국의 50% 관세 부과로 인한 수출 급감, 내수 둔화,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 등 ‘삼중고’가 겹치며 지역경제의 80% 이상을 떠받쳐온 철강 생태계가 흔들리자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20일 산업위기대응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날부터 2027년 11월 19일까지 2년간 광양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은 지역 주력산업의 급격한 침체가 예상될 때 정부가 사전에 지정해 금융·세제·고용 등 종합 지원을 투입하는 ‘예방형 산업위기지역 제도’다. 철강산업이 기반인 지역을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 건 지난 8월 포항에 이어 올해 2번째다. 석유화학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여수(5월), 충남 서산(8월)도 선제대응지역으로 올해 지정됐다. 광양이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데에는 지역경제가 철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