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여행사 폐업…삼성 지원으로 다시 우뚝 선 이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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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가 20일 서울 양재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에서 자사의 친환경 정수 플랜트 서비스인 '블로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7년간 작은 여행사를 운영했던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50)가 친환경 정수 플랜트 사업에 뛰어들게 된 건 2020년 코로나19 발발로 사업에 직격탄을 맞으면서다. 해외 여행 등 국내외 이동이 막히자, 눈덩이처럼 불어난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사업을 접어야만 했다. 김 대표는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새로운 아이템 발굴에 나섰다. 그렇게 찾은 아이디어가 물이었다. 물은 인간의 생명과 직결된데다, 자연재해 시에도 필수재라는 판단에서다. 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물 부족이 심각한데다, 물 산업은 디지털화 속도가 느렸고, 건물의 지하수를 활용하면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 해 12월 회사를 창업한 김 대표는 3년 여간의 기술 개발 끝에 건물 배관의 이물질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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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인 에이딘로보틱스의 초소형 6축 힘·토크센서가 적용된 로봇 손가락의 모습. 사람의 피부처럼 촉각을 느끼고 힘의 세기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적용됐다. 이가람 기자 로봇 손가락의 끝을 만지자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졌다. 바로 옆 화면에는 감지 위치를 정확하게 표시하는 빨간 화살표가 떴다. 다른 지점을 강하게 누르자 표시 위치가 바뀌고 화살표도 더 길어졌다. 로봇 손가락이 사람의 피부처럼 자극의 위치와 세기를 즉각 읽어낸 것이다. 삼성전자가 육성한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의 기술이다. 김용범 에이딘로보틱스 연구소장은 “로봇이 어린아이와 상호작용하거나 깨지기 쉬운 물건을 다루려면 정밀한 촉각 센서 기능이 필수”라며 “깃털 수준도 감지하는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국내외 로봇 업체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개최한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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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C랩 7기 선정 기업, 218명 신규 채용 “삼성전자와 협업한 경험은 큰 자산” 삼성전자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R&D캠퍼스에서 개최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7기 및 졸업사 스타트업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지오로봇은 C랩 아웃사이드 선정 전후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선정 전까지는 ‘스타트업이니까 열심히 하면 되겠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면, 2022년 봄부터는 현업을 이해하며 사업을 꾸려가고 있죠. 삼성전자 폴란드 공장에서 로봇을 운영하며 실제 작업자분들의 의견을 청취할 기회를 제공받았기에 가능한 변화였습니다.”(강태훈 지오로봇 대표) “공간을 관리하는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는 핀포인트는 제품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상업용 건물의 가치는 몇천억부터 조 단위까지 올라가다 보니까 실증 테스트를 하기가 어렵죠.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되면서 삼성전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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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후 스타트업 959개사 지원, 내년 1000개 돌파 "대기업 혼자 할 수 없는 혁신, 스타트업이 메우며 상생" 삼성전자가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개최한'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전시장 모습ⓒ삼성전자 [데일리안 = 임채현 기자] 삼성전자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을 미래 사업의 전초기지로 키우고 있다. 스타트업에게는 시장 진입 사다리를 제공하고, 삼성은 이를 통해 내부에서 빠르게 확보하기 어려운 기술과 사업 기회를 끌어오는 구조다. 20일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현장에서는 이 같은 상호 보완적 관계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날 행사에는 C랩 아웃사이드 7기 30개사와 졸업 스타트업 5개사 등 총 35개사가 참여했다. AI·로봇·스마트빌딩·탄소 모니터링·나노소재 등 삼성의 중장기 포트폴리오와 맞닿은 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다. 단순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넘어, 삼성 사업부와의 협력이나 POC(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