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벤처캐피탈협회 조사…63%는 "투자재원 조달 어려워져" 코스피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벤처캐피탈 회사들은 여전히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함께 113개 벤처캐피탈 회사를 대상으로 '벤처캐피탈 투자 애로요인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중 62.8%가 '최근 1년간 투자재원 조달이 과거보다 어려워졌다'고 답했습니다. 투자금 회수 역시 '과거보다 어려워졌다'는 응답이 71.7%에 달했는데, 이는 최근 코스닥 및 기업공개(IPO)·인수합병(M&A) 시장 부진 등 영향이 크다고 대한상의는 풀이했습니다. 응답 기업들은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주로 정책금융을 통해 해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2년간 모태펀드·성장금융·산업은행 등 정책금융 출자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답이 전체의 75.2%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정책금융 출자를 받은 회사의 대다수(91.8%)가 '민간자금 매칭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

대한상의, 벤처캐피탈 투자 애로요인 및 정책과제 조사 정책금융 출자 받은 벤처캐피탈 75%에 달해 이중 92%가 '민간자금 매칭 어려움' 경험 벤처투자 활성화 과제로 '기술특례상장 개선' 등 꼽아 최근 코스피 등 주식시장 활황세와 벤처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벤처캐피탈 회사들은 민간자금 조달이 여전히 어렵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데일리안 = 고수정 기자] 최근 코스피 등 주식시장 활황세와 벤처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벤처캐피탈 회사들은 민간자금 조달이 여전히 어렵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함께 113개 벤처캐피탈 회사를 대상으로 ‘벤처캐피탈 투자 애로요인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중 62.8%가 ‘최근 1년간 투자재원 조달이 과거보다 어려워졌다’고 응답했다. ‘과거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20.4%, ‘과거보다 원활하다’는 응답은 16.8%였다. ‘투자금 회수’ 역시 ‘과거보다 어려워졌다’는 응...

핵심요약 불장과 따로 가는 벤처투자…VC 63% "투자재원 조달 어려워" 투자금 회수 부진·자금조달 난항 '이중 압박' 벤처투자 자금 흐름 경색…시장 정상화 시급 최근 1년간 자금조달·회수 여건 변화 인식.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최근 주식시장에서 개인·기관 자금이 몰리며 '불장(활황)'이라는 말까지 나오지만, 정작 벤처투자 업계는 여전히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탈(VC) 회사 10곳 중 7곳이 "최근 1년 새 투자재원을 마련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고, 투자한 기업에서 돈을 회수하는 과정도 "예전보다 훨씬 어렵다"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실시한 '벤처캐피탈 투자 애로요인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2.8%는 "최근 1년간 투자재원 조달이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투자금 회수 여건이 악화됐다"는 응답도 71.7%에 달했다. 이는 최근 코스닥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IPO(기업공개)와 M&A(인수·합병) 시장이 ...

대한상의 113곳 정책과제 조사 벤처투자 활성화 개선과제. 대한상공회의소 스타트업이나 유망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회사들은 수도권 쏠림 현상에 대해 공감하고 비수도권 투자 확대를 위해 모태펀드 내에 권역별 펀드를 신설하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모태펀드란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Fund of Funds)로, 재간접펀드라고도 한다. 정부는 중소기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벤처캐피털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만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함께 113개 벤처캐피탈 회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온라인을 활용해 ‘벤처캐피탈 투자 애로요인 및 정책과제 조사’를 했더니 이런 응답이 많았다고 20일 밝혔다. 응답 벤터캐피탈들은 투자 대상 선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쏠림 현상을 큰 문제라는 점을 인식했다. 응답 기업의 80.5%는 벤처투자 대상이 ‘수도권에 집중(34.5%)’되거나 ‘수도권 비중이 다수(46.0%)’라고 답했다. ‘비수도권 투자 비중이 높다’는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