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86% ‘정년퇴직자 선별 재고용’ 선호…“유연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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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제가 있는 중소기업 86%가 정년퇴직자 고용 연장 방식으로 ‘선별 재고용’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선별 재고용은 직무·성과·건강 상태 등을 기준으로 고용연장 대상을 결정한 뒤 새 근로계약을 체결해 고용 기간과 임금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뉴스1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인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용연장 관련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법정 정년을 일괄 연장해야 한다고 답한 기업은 13.8%에 머물렀다. 정년 연장 시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는 인건비 증가(41.4%)가 꼽혔고, 산업안전·건강 문제(26.6%), 청년·신규 채용 기회 감소(15.8%), 생산성·업무 효율 하락(12.2%) 등이 뒤를 이었다. 모든 업종에서 인건비 부담이 가장 컸고, 정년 연장 시 두 번째로 부담되는 요인은 업종별로 달랐다. 제조업과 일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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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로 정년 연장 방안이 다수…사업주에 정년연장·계속고용 선택권 법안도 정년연장 시 임금피크제 존폐도 쟁점 65세 법정 정년 연장 입법 연내 통과 촉구 기자회견 11월 5일 국회에서 진보당 윤종오 의원과 한국노총, 민주노총이 주최한 65세 법정 정년 연장 입법 연내 촉구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최근 정년 연장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양대 노총은 지난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5세 정년 연장의 연내 입법을 강력히 촉구했다. 법정 정년(60세)과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 사이 최대 5년의 무연금 기간으로 인한 고령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총선과 대선에서 공약한 정년 연장을 즉각 입법화하라는 것이다. 반면 재계는 충분한 논의나 보완책 없이 법정 정년이 연장되면 투자와 고용 위축 등 부작용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며, 일률적 정년 연장 대신 퇴직 후 재고용과 임금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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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국힘 대표 만나 우려 전달 인건비 부담·안전 등 어려움 토로 사회 합의 통한 대안 필요 공감대 위기산업 지원·稅공제 등도 건의 中企 86% “선별적 재고용 바람직” “임금·고용 유연한 정책 마련해야” 이재명정부 국정과제인 ‘65세 정년 연장’에 여권이 입법 드라이브를 걸면서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계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나 정년 연장 법제화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정년 연장이 아닌 선별적 재고용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한상공회의소 정책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국민의힘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앞서가는 퍼스트 무버(선도자)들도 전례 없는 방식과 규모로 미래를 준비하는데 대한민국은 어떤 성장 전략을 무기로 이 정글 같은 시장을 돌파할지 고민이 앞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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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미래연구원 토론회… 정년 연장 놓고 노동계·경영계 시각차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년연장과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주제로 열린 국회미래연구원 제3회 인구포럼에서 김기식 국회미래연구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고승민 기자 노동계와 경영계가 정년연장을 놓고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면서 사회적 합의까지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경영계는 법적 정년이 연장될 경우 청년고용이 위축될 것이라며 반대한다. 반면 노동계는 이 같은 주장이 선동에 불과하다고 맞선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미래연구원 제3회 인구포럼'은 여야 의원과 노동계, 경영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년연장과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주제로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혜윤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제자로 나서 한국의 정년퇴직 비율이 17.3%에 그치고 나머지 80% 이상이 비자발적 이유로 평균 52.9세의 나이에 퇴사해 노동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