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넣은 햄버거? 양상추는 어디 갔니? [이슈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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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사이에 패티만 덩그러니 들어간 이 음식, 4년 전, 채소 하나 없는 햄버거가 공개되며 '불고기 마카롱'이냐는 논란이 있었는데요. 최근 비슷한 상황이 재연됐습니다. 빵과 패티, 그리고 햄버거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재료가 있죠. 아삭한 식감과 신선함을 책임지는 양상추인데요. 그런데, 최근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나온 이 햄버거. [영탁/'니가 왜 거기서 나와' :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양배추가 들어있다며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양상추 대신 양배추가 나오길래 직접 잎채소를 넣어 먹었다는 웃픈 후기를 올리기도 했는데요. 해당 업체는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 일부 메뉴에 양상추와 양배추를 섞어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곳만이 아닙니다. 한 샌드위치 업체는 양상추가 많이 들어가는 샐러드에 대해 아예 판매 중단에 나섰습니다.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양상추도 정량 제공 원칙을 내세우며 사용량을 줄이고 있는데요. 이런 장면, 처음이 아니죠. 지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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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주문했더니 ‘판매 중단’”…소비자들 ‘멘붕’ 최근 이상기온 여파로 양상추 공급이 급격히 불안정해지면서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Subway)가 전국 600여 개 매장에서 샐러드 판매를 전면 중단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건강식 수요가 높은 시기임에도 샐러드를 아예 판매하지 않겠다는 결정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조치다. 써브웨이 샐러드 메뉴 중 하나인 허니 리코타 치즈 샐러드. 써브웨이 제공 이른바 ‘양상추 쇼크’가 외식 산업 공급망의 취약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샐러드 24종 전면 중단…샌드위치 양상추도 ‘정량 제공’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써브웨이 본사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매장에 샐러드 판매 일시 중단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총 24개 샐러드 메뉴 판매가 순차적으로 중단됐고, 오프라인 주문은 물론 배달앱에서도 샐러드 선택이 불가능한 상태다.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양상추 역시 ‘정량 제공’ 원칙을 적용하면서 매장에서는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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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 수급난에 햄버거·샌드위치 업계 비상 롯데리아는 혼용, 써브웨이는 판매 일시중단 이상기후 ‘채소 대란’ 매년 반복…“대책 필요” “지금 키오스크랑 배달 주문은 막아뒀어요. 샐러드 주문하시려면 수량이나 양 조절 때문에 직접 대면 주문만 가능합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써브웨이. 샐러드 구매를 묻는 손님들 질문에 직원은 난감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이같이 말했다. 키오스크와 판매대에는 ‘양상추 부족 관련 안내문’이 크게 내걸려 있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써브웨이에 양상추 수급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수연 기자 기온 이상으로 인한 양상추 수급난에 햄버거·샌드위치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채소 공급 불안 문제가 매년 반복되자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리아·써브웨이 등 주요 햄버거·샌드위치 프랜차이즈는 이상 기후로 인한 양상추 생산량 급감으로 수급이 불안정한 상태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도매유통정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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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한 양상추…도매가 2배 넘게 급등 이상기후 반복, 외식업계 수급 불안 상수로 업계 “농산물 수급 관리·비용 경감 정책” 필요 서울의 한 마트에서 양배추가 판매되고 있다.ⓒ뉴시스 [데일리안 = 임유정 기자] 매일 신선 식재를 사야 하는 외식업계의 부담이 다시 커지고 있다. 물가 급등이 곧바로 원가 압박으로 이어지면서다. 최근에는 여러 메뉴에 폭넓게 쓰이는 양상추 가격까지 치솟으며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한층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도매유통정보에 따르면 11월 중순 기준 전국 도매시장의 양상추(고품) 가격은 ㎏당 814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평년 대비 233%나 올랐다. 채소 수급 불안은 업계에서 반복되는 문제다. 2021년에는 이상 한파, 2022년에는 폭염·폭우·태풍이 겹치며 양상추 공급이 흔들렸다. 지난해 10월에도 긴 폭염 여파로 양상추와 토마토가 동시에 ‘품귀 사태’를 겪었다. 최근에도 롯데리아와 써브웨이 등 주요 프랜차이즈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