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사람·성과…‘삼중고’에 발목 잡힌 제조기업 AI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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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 NEWS IMAGE 최근 ‘인공지능(AI) 전환’을 시도한 대구의 한 제조업체는 자금 부담을 호소했다. 데이터 축적을 위한 라벨·센서 부착에도 비용이 들었지만, 데이터 정제·활용과 로봇 운영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도, AI를 다룰 전문인력 투입도 문제였다. 회사 관계자는 “(AI 전환으로) 기존에 생각지 못한 자금이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504개 제조기업의 AI 전환 실태를 조사한 ‘기업의 AI 전환 실태와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 82.3%는 AI를 경영에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AI 활용률은 49.2%였지만, 중소기업은 4.2%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제조기업의 AI 활용이 더딘 이유로 자금·인재·효과 세 가지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먼저 자금 측면에서 AI는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만큼, 기업 73.6%는 AI 투자 비용을 부담으로 느꼈다. 자금 부담 호소 비율을 보면 대기업은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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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국내 504개 제조기업 대상 조사…"맞춤형 지원정책 필요"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제조혁신코리아에서 물류 이송 장비와 창고 재고 관리를 학습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교구가 시연되고 있다. 2025.10.22.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산업 전 분야에서 AI(인공지능) 대전환기를 맞았지만 우리 제조기업들은 자금과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AI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우 20곳 중 1곳도 채 AI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최근 국내 504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의 AI 전환 실태와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82.3% 응답 기업이 'AI를 경영에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직원 개개인이 쓰는 생성형 AI와 별개로 생산과 물류, 운영 등 회사 차원에서 AI를 활용하는 지에 관한 조사다. 대기업(49.2%)보다는 중소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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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기업 74% “투자비용 부담”...81% “인력 없어” 대한상의 “대기업 맞춤형·중소 단계별 지원 필요”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504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K-성장 시리즈(7) 기업의 AI 전환 실태와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2.3%가 ‘AI를 경영에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데일리안 = 백서원 기자] ‘인공지능(AI) 전환이 기업의 미래 생사를 가늠한다’는 데는 이의가 없지만 정작 기업 현장에서는 자금과 인재, 효과성 등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504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K-성장 시리즈(7) 기업의 AI 전환 실태와 개선방안’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응답기업의 82.3%가 ‘AI를 경영에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대기업(49.2%)보다는 중소기업의 활용도(4.2%)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 수준을 묻는 질문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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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기업 AI 전환 실태·개선방안' 응답 기업 82.3% "AI 활용하지 않는다" 기업들 AI 전환 비용 부담에 인력난까지 "맞춤 지원·AI 효과 체감 사례 만들어야"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기존에 생각지도 못한 자금이 들어가죠.” 대구의 한 제조업체 A사는 최근 글로벌 산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제조 AI’를 두고 “생산공정만 해도 인공지능(AI)으로 전환하려면 데이터 축적을 위한 라벨·센서 부착, CCTV 설치, 데이터 정제뿐 아니라 이를 기획하고 활용하는 비용, 로봇 운영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구축, 관련 인력 투입 등까지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기업 74% “AI 투자비용 부담된다”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제조 AI 투자 부담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기업 10곳 중 8곳은 AI를 경영에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소기업은 4% 남짓 정도만 활용했다. 이 때문에 현실성 있는 AI 전환 정책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