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기술 주도 K바이오, 올해 18兆 수출…연말 추가 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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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알테오젠·리가켐 등 올해 플랫폼 기술수출 최대 13조원 신약 물질보다 적용 범위 넓은 플랫폼, 수출 가속화 일러스트=챗GPT 달리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연이어 기술수출 계약을 따내면서 연간 누적 규모가 역대 최대인 18조원을 넘어섰다. 신약 후보물질 뿐 아니라 여러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 수출을 이끈 덕분. 업계에서는 연말까지도 추가 성과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제약사를 상대로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총 18조11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2021년 13조8047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가파른 증가세를 이끈 주역은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알지노믹스 등 플랫폼 기술 기반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이 올해 체결한 계약 규모만 약 13조원에 달한다. 신약 후보물질은 한 기업에만 독점으로 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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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GSK·릴리 협력…기술 기반 글로벌 바이오텍 도약 그랩바디-B·T 비롯 ABL001·이중항체 ADC 4대 동력 확보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1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업소개(IR)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2. 2025. 11. 17/뉴스1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내년 4월 담도암 치료제 'ABL001'의 톱라인 결과 발표와 차세대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의 미국 임상 진입 등 대형 모멘텀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폭발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기술이전을 넘어 자체 신약 출시에 따른 로열티 수익 등에 기반을 두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대표는 17일 기업설명회(IR)에서 일라이릴리, GSK,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대규모 기술이전·지분투자 등 협력과 '비전 에이비엘 2.0' 전략에 기반을 두고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핵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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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기술수출 16건 135억달러 달해 1건당 1.2조원···4년새 2.6배 성장 신약 허가에 빅파마 지분 계약까지 플랫폼과 차별화된 기술 집중 주효 인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전경. 사진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서울경제]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평균 계약 규모가 1조 원을 돌파했다. 한미약품(128940) 이 2015년 업계 최초로 조 단위 계약을 체결하며 초대형 기술수출 시대의 막을 올린 지 10년 만에 거둔 성과다. 글로벌 기업이 국내 신약 개발 기업의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서고 기술이전된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으며 상업화 결실을 맺는 등 K바이오가 ‘질적 도약’을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이날까지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 건수는 16건, 총계약 규모는 134억 9362만 달러였다. 단순 계산하면 신약 기술수출 1건당 평균 계약 규모가 8억 4000만 달러(약 1조 2226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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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8조원 기술 수출…GSK·릴리 잇단 계약 성과 “‘그랩바디-B’로 뇌 질환·근육·비만 등 질환 확대 R&D 투자 확대에도 현금 2년 반 자립 운영 가능”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염현아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는 현재 보유 현금만으로 약 2년 6개월까지 버틸 수 있다. 일라이 릴리로부터 계약금을 연내에 받는다면, 올해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고 본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17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재무 현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기술이전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 시점에 따라 현금 흐름이 달라질 수 있고, 임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숨은 비용(히든 코스트) 같은 변수도 있지만, 외부 자금 조달보다는 자체 기술이전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4월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최대 4조1000억원, 이달 12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