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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착화된 高환율 (1) 10년 새 순대외자산 100배 증가…구조적 환율 상승 외화수급 구조적으로 변화…환율 고공행진 올들어 평균 환율 1415원 1998년·2009년보다 더 높아 개인·연기금, 해외투자 확대 순대외자산 10년새 100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에서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미국발(發)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면 정상으로 되돌아올 것으로 여겨졌지만 당국의 잇단 개입에도 환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가계와 기업은 예상보다 길어지는 고환율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원인에 따른 원화 약세인 만큼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15원50전으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평균 환율 1394원97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276원35전보다 높았다. 사상 최대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와 높은 대외 신인도에도 환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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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뉴노멀 시대] 34거래일째 1400원대 서학개미 투자·수출기업 래깅전략·기준금리 인하 지연 탓 [편집자주]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안착하면서 사실상 '뉴노멀'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고환율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라는 진단마저 나온다. 이는 수출기업의 매도시점을 늦추는 래깅 전략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환율이 치솟으며 수출, 내수기업 희비가 엇갈리고 송금 부담에 잠을 설치는 기러기 아빠 등도 늘어나고 있다. 원달러 환율 1400원 시대가 사실상 일상화 했다. 사진은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1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환전소에서 외국인들이 환전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최근 수출기업들이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매도 시점을 늦추는 이른바 '래깅 전략'을 강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간다. 지난 9월24일부터 34거래일 동안 1400원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이달 13일엔 장중 14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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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글로벌 위기 때보다 높다” 원달러 1458원… 증시 영향은 “환율 상승, 증시 악재 아니다” 원달러·코스피 간 탈동조화 뚜렷 상장지수펀드 자금 중요성 커져 “국내 증시 안전판으로 작용” 분석 “환율 안정돼도 코스피 떨어질 것” 원화 12% 저평가, 코스피에 악재 원화 약세에 외국인 환차손 우려 “코스피 단기 과열권 진입” 분석도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고환율 구조가 ‘뉴노멀’이 된 가운데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환율과 무관하게 인공지능(AI) 산업 호황과 정책 기대감을 업은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과 원화 약세 장기화가 외국인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가 지수를 끌어내릴 것이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7.68 포인트(1.94%) 오른 4089.25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일 종가·장중 기준 사상 처음으로 4200선을 넘어간 뒤 조정 구간에 들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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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투자 늘고 달러 수요 급증 원-달러 보름새 1.4% 뛰어 1453원 “외인 국채 계속 팔땐 1500원 갈수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7.7원)보다 10.7원 오른 1457.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한미 관세 협상의 세부 작업이 막바지였던 11월 초 보름 동안 원-달러 환율이 다른 주요국 통화들에 비해 유독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연평균 환율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평균 환율(1394.97원)을 넘어서 사상 처음 1415원대에 올라섰다. 미국 주식을 사들이는 ‘서학개미’들과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늘어 원화 대신 달러화를 찾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옅어지며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달러를 더 사들이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14일 원-달러 환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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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에도 '찔끔' 조정…이달 장중 1480원까지 넘봐 '최약체'된 원화…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큰 폭 하락 해외투자 늘리는 개인·국민연금·기업 달러 매수·보유심리 모두 강화→귀해진 달러, 구조적 원화약세 유발 "달러 수요 더 늘 것"…원화약세 장기화 가능성 정부도 외환수급 '구조적 변화'에 주목 1400원대 중후반의 고(高)환율 흐름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한미 관세협상 이후 하향 조정되는 듯하더니 이달 들어 장중 1475원대까지 치솟는 등 오히려 오름폭이 커졌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상승 폭을 제약했지만 흐름을 반전시키진 못하고 있다. 주요국과 비교해도 이례적인 '원화 약세'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개인·기관의 해외투자,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가 늘어난 구조적 변화가 이런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한다. 소위 달러 매수와 보유 심리가 강해지면서 원화 약세를 촉발하고 있고, 그 결과 구조적 장기화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엔화 가치 0.2% 떨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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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1450원대로 잠시 안정되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60원대로 올라섰는데요. 최근 들어 원화 가치가 안정한 통화일수록 약세를 보이고 후진국 통화에 대해서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어제 국내 증시가 강하게 반등한 만큼 오늘 미국 증시 움직임이 관심이 됐는데요. 어떻게 움직였습니까? - 트럼프, 취임 이후 약달러가 국익에 부합 천명 - 관세와 함께 수입 물가 급증, 지방 선거 패배 - 최근 들어 트럼프·베선트 등 자주 물가 언급 - 트럼프 환율정책, 약달러에서 강달러로 변하나? - 달러인덱스 100선 근접, 엔·달러 환율 155엔 대 - 1,450원 대로 안정됐던 원·달러, 다시 1,460원 대로 - 부채 많은 여건에서 강달러, 금리인상 밖에 없어 - 3대 지수, 강달러와 금리동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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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5원까지 오르자 “국민연금과 논의” 3분기 해외투자 절반 사실상 국민연금 해외투자 큰손 포트폴리오 수정 시사 실현 땐 직접적 달러 여건 개선 가능성 국민 노후자산 인위적 수익률 조정 논란 환율 폭등에 외환당국이 꺼내든 카드는 ‘국민연금’이었다.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 1470원 천장을 뚫고 치솟던 환율은 단숨에 1450원대로 내려왔다. 앞서 연이은 구두개입성 발언에도 끄떡없던 환율이 하루 사이 단숨에 10원 넘게 하락한 것이다. 이에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대비 6.0원 내린 1451.0원에 개장한 뒤 상승 전환해 10시 45분 기준 1458.85원까지 올랐다. 결국 시장을 움직인 건 정부가 국민연금과 환율 안정을 논의하겠다고 언급한 대목이었다. 정부의 해외투자 중심에 있는 국민연금이 해외에서 국내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면 상당 부분의 달러 실수요가 감소해 환율 하락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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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170.63)보다 159.06포인트(3.81%) 하락한 4011.57,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18.37)보다 20.47포인트(2.23%) 내린 897.90에 거래를 종료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7.7원)보다 10.7원 오른 1457.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5.11.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원·달러가 열흘째 1450원대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에도 내국인의 해외투자 확대 지속과 대미 투자 경계, 엔화 약세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다. 환율이 한동안 1450원대 선에서 등락하며 내년에도 1400원대 환율이 고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원·달러는 전일 오후 종가(14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