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3500억달러 선불이 美 입장…트럼프 설득 여부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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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1 한미 무역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3500억 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 선불(up front) 요구’와 관련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방미 중인 구 부총리는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특파원단과 만나 “3500억 달러를 ‘업프론트’, 즉 선불로 조기 집행하라는 것이 미국 측의 기본 입장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미 재무장관 등 실무 라인은 한국의 외환 사정과 재정적 여건을 이해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어느 정도 수용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회동을 갖고, 대규모 선불 투자 요구가 한국의 외환시장 안정성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우려하는 입장을 전달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이 한꺼번에 자금을 집행하기 어렵다는 점을 베선트 장관도 알고 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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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미국 재무장관과 의견 교환 (서울=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계기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2025.10.17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 정부가 미국과 3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둘러싸고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16일(현지시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나 2시간가량 담판을 벌였다. 앞서 15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등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회동했다. 한·미 협상은 3500억 달러의 투자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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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美 통상협상단 4인 대미투자 타결 총력전 美상무부 간 김용범·김정관 러트닉장관 만나 2시간 협상 구윤철 "외환사정 美에 설명" 대미 투자기간 확대에 초점 정부, 선납 고수 트럼프 감안해 美경제 기여할 추가 선물 준비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연합뉴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을 만난 데 이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6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2시간가량 협상을 벌이는 등 한국과 미국이 관세·무역 협상의 최종 타결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한국 협상팀은 미국 각료들을 만나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로 조성될 대미투자펀드의 '선불 투자' 문제를 집중 협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 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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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장관, 韓 외환시장 공감대…"완전히 이해하고 있다" 대미투자 총괄 美상무장관 설득 총력전…분위기는 '안갯속'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계기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양자간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7/뉴스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한·미 간 관세 협상 후속 협의의 마지막 퍼즐인 3500억 달러(약 496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 실행 방안을 놓고, 양국 협상팀이 막바지 조율에 들어갔다. 핵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불' 요구를 어떻게 현실 가능한 대안으로 바꿀 수 있느냐다. 한국 측은 선불이 아닌 '분할 투자'와 그에 따른 외환시장 안전장치 등을 대안을 제시하며, 미국 행정부 핵심 인사들을 상대로 전방위 설득전을 펼치고 있다. 협상 '키맨' 중 한 명인 스콧 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