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원대 중반 고환율…한은 금리 인하 카드 봉인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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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앞두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의 금리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부동산 불안정에 이어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환율까지 금리 인하 기대가 한층 멀어지고 있다. 반도체 경기가 슈퍼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까지 더해지며 금리 인하를 둘러싼 명분이 더욱 약해지는 분위기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장에서 원·달러는 14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대비 4.2원 오른 1471.1원에 장에 나선 환율은 코스피에서 외국인 이탈 등의 영향으로 한때 1474.9원까지 올랐다가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온 후에야 겨우 진정됐다. 같은날 오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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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총량 관리’로 2년만에 재진입 자금 조달때 적용받는 시장금리 높아져 혼합형 금리 주요지표 0.5%P이상 올라 신용점수 높은 고객이 ‘더 비싼 이자’ ‘금리 역전’ 현상도… 취약층 혜택 ↑ 영향 한은, 이달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금리 ↑·한도 축소 연말까지 이어질 듯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2년 만에 다시 6%대까지 치솟았다. 은행들이 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문턱을 대거 높인 가운데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늘면서 일부 구간에선 신용점수가 높은 사람이 저신용자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 ‘역전 현상’도 벌어졌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담대 혼합(고정)형 금리는 지난 14일 기준 연 3.930∼6.060% 수준이다. 혼합형 금리 상단이 6%를 넘은 것은 2023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16일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주택담보대출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두 달여 전인 지난 8월 말(연 3.460∼5.546%)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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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 금리가 뛰면서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적용되는 금리도 2년 만에 연 6%대까지 올라섰습니다. KB국민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93~6.11% 수준입니다. 연 6%대의 금리는 2023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인데요.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금리도 덩달아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기 1년짜리 신용대출 금리도 8월 말 연 최대 4.99%에서 14일 기준으로는 최대 5.25%로 올랐습니다. 또, 같은 기간 지표 금리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0.33% 뛴 탓이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집값에 원화 환율 불안까지 겹치면서 금리 상승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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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최고 연 6%대로 치솟았다.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옅어지면서, 시장금리가 먼저 급등한 영향이다. 금리 인상에 기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신규 대출자의 한도도 줄어들 전망이다. ━ 혼합형 주담대 약 2년 만에 6%대 16일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에 따르면 14일 기준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93∼6.06%다. 8월 말(연 3.46∼5.546%)과 비교해 대출 금리의 상단은 0.514%포인트 하단은 0.47%포인트 높아졌다. 4대 은행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가 최고 연 6%를 넘어선 것은 2023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기준금리가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던 시기다.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주택담보대출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4대 은행의 만기 1년 신용대출 금리(신용등급 1등급 기준)도 ...